<글로벌 커넥트 ON> 아마존 '독점'에 위협받는 도서관..대책은?
[EBS 글로벌 뉴스]
아마존에게 위협받는 공공도서관.
우리도 대책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현지의 글로벌 리포터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글로벌 커넥트 ON입니다.
[리포트]
이비에스 뉴스룸에서 전 세계의 글로벌 리포터를 바로 연결합니다.
인디애나 주 볼 주립대의 심리학 교수인 심성옥 리포터, 아마존이 독점한 작가들 명단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네요.
베스트셀러 작가부터 유명 연예인까지, 다양하다고요?
인터뷰: 심성옥 / 글로벌 리포터
"딘 쿤츠같은 사람은 그야말로 서스펜스나 스릴러 부분에서는 1인자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작가에요. 그야말로 베스트셀러 제조기라고 불릴 수 있는 그런 작가죠. 노아 트레버는 데일리 쇼의 진행자로서 한국 방송인으로 치자면 유재석 씨와 김상중 씨를 섞어 놓은 거 같은 그런 아주 사람들이 사랑하는 그런 코미디언입니다"
한마디로 책을 냈다하면 팔릴 수밖에 없는 사람들인데, 돈 없는 사람들은 볼 수가 없게 되는 거군요.
인터뷰: 심성옥 / 글로벌 리포터
"돈이 없어도 정보나 지식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고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공평하게 가지는 거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한 사회잖아요. (도서관이) 필요한 책을 구하지를 못하게 되면 사회평등 실현이라는 그런 도서관의 중요한 존재 목적을 달성할 수가 없게 되는 거죠"
심성옥 리포터가 지적하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점, 아마존이 출판사면서 동시에 가장 큰 서점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심성옥 / 글로벌 리포터
"아무래도 자회사가 출판한 책을 더 잘 팔리게 하고 싶겠죠. 그리고 좋은 책보다는 판매 마진이 높은 책들을 사람들이 사도록 유도할 수가 있어요. 사람들이 거대회사의 이익에 부합하는 특정한 책들을 읽을 수 있도록 유도가 될 수 있다 라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아마존 한창 많이 쓰는 대한민국,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인터뷰: 심성옥 / 글로벌 리포터
"현명한 소비라는 게 무엇인가에 생각을 조금 바꾸는 게 조금 필요할 거 같아요. 득템 했다. 싼 가격에 잘샀다. 근데 그게 결국은 효율성이라는 게 다 독과점으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불편하지만 조금 더 가격을 더 지불해야 되지만 우리 지역에 있는 작은 상점들을 보호하려고 하는 그런 노력들을 시민들이 하기 시작할 때 이런 독과점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주에 동네 작은 서점 한번 들러봐야겠네요.
글로벌 커넥트 ON이었습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