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학생·교직원 50명 확진..이번 학기 최대 증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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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초·중·고등학교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 늘어나 3월 개학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실내체육시설 집단감염이 발생해 수강생들이 다수 확진된 양천구 지역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6명이 확진됐다.
교직원 추가 확진자는 초등학교 2명, 중학교 2명, 고등학교 1명이었다.
학생들이 다니는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천구 지역 한 초등학교에서는 재학생 6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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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설 집단감염' 양천구 초교서 6명 확진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교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 늘어나 3월 개학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실내체육시설 집단감염이 발생해 수강생들이 다수 확진된 양천구 지역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6명이 확진됐다.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12일 0시 기준 학생·교직원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2224명이다. 지난 9일 같은 시간 대비 학생 45명, 교직원 5명 총 50명이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초등학생이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중학생 11명, 고등학생 10명이었다. 교직원 추가 확진자는 초등학교 2명, 중학교 2명, 고등학교 1명이었다.
통상 월요일 발표되는 확진자 현황은 주말 확진자 수를 함께 포함하고 있어 그 수가 크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개학 이후 확진자가 가장 많이 늘었다.
매주 월요일 교육청이 내놓는 확진자 현황을 종합하면, 3월8일 41명→3월15일 39명→3월22일 22명→3월29일 27명→4월5일 28명→4월12일 50명이다.
이런 상황은 지역사회 확진자 수가 증가하며 4차 대유행의 초입에 들어선 최근 상황과 무관치 않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87명이다. 최근 1주일 일 평균 확진자 수는 606.6명으로 '3차 유행' 시기인 1월 이후 90일만에 600명을 넘었다.
학생들이 다니는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천구 지역 한 초등학교에서는 재학생 6명이 확진됐다.
양천구 A초에서는 학생 6명이 지난 10일 대거 확진됐다. 교육청은 앞서 발생한 인근 실내체육시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로 추정하고 있다. A초는 방역 당국 역학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오는 16일까지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양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누적 21명이다. 수강생 1명이 지난 7일 첫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종사자, 다른 수강생, 가족 등으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체육시설 2곳에서 수강생 총 8명이 확진됐으며 나머지는 지인 또는 가족"이라고 밝혔다.
교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다수 늘어났다.
동대문구 B중학교에서는 지난 9일 학생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앞서 이 학교 교직원 1명이 8일 확진 판정을 받아 이뤄진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된 학생들이다. B중은 등교 수업을 오는 19일까지 중단했다.
종로구 C고등학교에서는 지난 8일 교직원 1명이 확진됐고, 이어진 접촉자 검사에서 10~11일 학생 3명이 연쇄 확진됐다. C고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다. 학교 측은 등교 수업을 오는 16일까지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한다.
가족 간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연일 나온다.
동작구 D초등학교에서는 가족과 관련해 검사를 받은 학생 4명이 각각 확진됐다. 일가족인 학생 2명이 할머니 확진으로 검사를 받고 지난 11일 확진됐다. 다른 학생 1명은 가족의 확진자 접촉으로, 또다른 1명은 아버지의 의심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았다. 학교 측은 오는 13일까지 등교를 중단하고 접촉자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12일 0시 기준 학생 231명, 교직원 40명 총 271명이 코로나19로 입원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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