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전 실종된 모자, 내 남편이 살해" 美 여성의 뒤늦은 고백

홍효진 기자 2021. 4. 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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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여성이 약 18년 전 발생한 모자 실종 사건이 본인 남편의 범행이라고 자백했다.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바바라 크루센이라는 여성은 이달 초 미 연방수사국(FBI) 측에 남편 클라렌스의 과거 살해 행적을 고백했다.

바바라는 "남편이 두 사람을 살해한 뒤 농가에 붙어 있던 화로에 시신을 집어넣었다"고 밝혔다.

FBI 당국은 바바라의 진술로부터 당시 안젤라가 미주리주에 위치한 크루센 부부의 농장에서 근무한 사실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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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여성이 약 18년 전 발생한 모자 실종 사건이 자신의 남편의 범행이라고 자백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한 여성이 약 18년 전 발생한 모자 실종 사건이 본인 남편의 범행이라고 자백했다.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바바라 크루센이라는 여성은 이달 초 미 연방수사국(FBI) 측에 남편 클라렌스의 과거 살해 행적을 고백했다. 바바라는 클라렌스가 2002년 12월 실종됐던 안젤라 맥 콕스와 그의 아들 토마스 마이클(4)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에 태웠다고 말했다.

바바라는 "남편이 두 사람을 살해한 뒤 농가에 붙어 있던 화로에 시신을 집어넣었다"고 밝혔다. FBI 당국은 바바라의 진술로부터 당시 안젤라가 미주리주에 위치한 크루센 부부의 농장에서 근무한 사실을 알아냈다.

클라렌스는 2012년 2월 17일 텍사스주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떤 경로로 사망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보도되지 않았다.

바바라는 자신과 남편이 함께 지내던 안젤라의 아들을 입양하길 원했고, 이미 관련 서류 제출도 완료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마음을 바꾼 안젤라가 다시 아들을 데려가려 하자 부부는 화가 났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BI는 지난 7일 해당 사건을 종결시켰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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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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