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2명' 사상자 발생한 제주대학교 교차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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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주대학교 입구 교차로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한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59분쯤 제주대학교 입구 교차로에서 8.5톤 화물트럭이 시내버스 2대와 1톤 트럭을 잇따라 들이 받는 사고로 3명이 숨지고, 5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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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개선 필요시 올해 기본·실시 설계 발주 방침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제주대학교 입구 교차로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한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59분쯤 제주대학교 입구 교차로에서 8.5톤 화물트럭이 시내버스 2대와 1톤 트럭을 잇따라 들이 받는 사고로 3명이 숨지고, 5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와 관련 원희룡 제주지사는 12일 오전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제주대학교 교차로 대형 교통사고 발생 후속대책 등을 보고 받고, "(제주대학교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13일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도·행정시 관련부서로 구성된 '제주 교통안전 거버넌스' 실무협의회를 열고 교통사고지점 현장 합동 점검에 이어 사고예방 대책 등을 논의한다.
이 회의에서는 사고 위험이 높은 주요도로의 버스 정류소를 전수조사해 위치 조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는 13일부터 16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점검 및 회의를 열어 제주대학교 교차로 교통사고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사고 원인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제주대학교 교차로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교차로 개선이 필요한 경우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해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대학교 교차로 교통사고 관련 피해가구에 긴급 복지지원 대상 생계비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제주대학교 교차로 교통사고 관련 피해자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도민안전공제보험, 화물공제조합 등 보험금 지원사항에 대해 안내하고, 지난 9일 인적 피해자 위로금 등 지급 집행기준을 마련했다.
또 피해가구 긴급 복지지원 대상 생계비 지원 및 피해자 심리치료도 검토하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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