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주방 화재 대비 'K급 소화기' 비치 적극 홍보

윤난슬 2021. 4. 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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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는 주방 화재를 막기 위해 전용 K급 소화기를 일반음식점과 가정 등에 비치해야 한다고 12일 당부했다.

K급 소화기란 주방을 의미하는 키친(Kitchen)에서 앞글자를 따와 지은 것으로 식용유 등에 의한 화재 시 기름 위에 막을 형성 시켜 온도를 낮추고 산소의 공급을 차단해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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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주방 화재를 막기 위해 전용 K급 소화기를 일반음식점과 가정 등에 비치해야 한다고 12일 당부했다.(사진=전북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주방 화재를 막기 위해 전용 K급 소화기를 일반음식점과 가정 등에 비치해야 한다고 12일 당부했다.

K급 소화기란 주방을 의미하는 키친(Kitchen)에서 앞글자를 따와 지은 것으로 식용유 등에 의한 화재 시 기름 위에 막을 형성 시켜 온도를 낮추고 산소의 공급을 차단해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 기구다.

식용유로 인한 화재는 물을 뿌리게 될 경우 주변으로 기름이 튀어 확산하거나 기름 내부의 온도는 낮출 수 없어 불꽃을 제거하더라도 발화점이 끊는 점보다 낮은 특성상 재발화의 우려가 있다.

최근 3년간(2018~2020)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음식물 관련 화재는 모두 430건으로, 이 중 식용유로 인한 화재가 10%(45건)를 차지한다.

실제 지난 11일 전주시 덕진구의 주택에서 튀김용 기름이 담긴 냄비를 가스레인지에 가열하던 중 불이 붙자 물로 소화를 시도하던 20대 여성이 얼굴과 목 등에 1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식용유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기인 K급 소화기를 음식점이나 다중이용 업소, 호텔, 기숙사, 공장, 의료시설, 업무시설, 장례식장, 교정·군사시설 등의 주방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도 소방본부는 전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급한 마음에 물을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려다 화상을 입거나 화재가 오히려 확산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식용유 화재를 대비해 주방에는 K급 소화기를 비치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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