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수입차 1위 벤츠, 점점 격차 좁혀가는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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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수입차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벤츠와 BMW는 수입차 시장의 전통적인 맞수다.
그러다 2016년에 처음으로 벤츠에 1위 자리를 내줬고, 2018년에는 BMW 차량 화재 사건이 터지면서 판매량이 더욱 고꾸라졌다.
벤츠는 5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작년부터는 BMW와의 격차가 조금씩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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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수입차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벤츠와 BMW는 수입차 시장의 전통적인 맞수다. 벤츠와 BMW는 올해 각각 신모델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어서 1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3월 벤츠는 총 1만9222대가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8% 증가했다. BMW 판매대수는 1만7389대로 작년 같은 기간 1만1331대 대비 53.5% 늘었다. 수입차 전체 판매대수는 7만1908대로 전년 동기 5만4669대보다 31.5% 증가했다. BMW 판매 증가율이 수입차 판매 증가율을 높게 상회했다.
그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BMW가 장기간 국내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다 2016년에 처음으로 벤츠에 1위 자리를 내줬고, 2018년에는 BMW 차량 화재 사건이 터지면서 판매량이 더욱 고꾸라졌다. 벤츠는 5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작년부터는 BMW와의 격차가 조금씩 줄고 있다.
작년 벤츠 판매량은 7만6879대, BMW는 5만8393대였다. 월 평균 판매량은 각각 6406대, 4866대로 1500여대 차이다. 올해 월 평균 판매량은 각각 6407대, 5796대로 격차가 600여대 수준으로 좁혀졌다. 지난 2월에는 벤츠 5707대, BMW 5660대로 판매 격차가 47대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올해 두 브랜드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벤츠는 올해 플래그십 세단인 7세대 S클래스 완전변경 모델과 더불어 전기차도 대거 출시한다.우선 벤츠의 소형 SUV GLA와 GLB를 기반으로 한 순수전기차 EQA, EQB를 선보인다. 아울러 2019년에 공개했던 콘셉트카 비전 EQS의 양산형 모델이자 플래그십 전기차인 EQS도 출시할 예정이다.
BMW는 고성능 라인업을 강화해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이달 뉴 M3, M4를 시작으로 올해 신규 모델 7종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BMW M 모델은 총 34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BMW도 연내 전기차 iX와 iX3를 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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