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골' 터트린 대전 박인혁 "팬들 생각에 울컥, 이민성 감독에게도 감사"

박병규 2021. 4. 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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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의 박인혁이 더 성숙한 모습을 약속했다.

특히 그는 이민성 감독의 적절한 부담감이 자신을 더 성장시켰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감독님이 적절한 부담감을 주었고 열심히 노력한 끝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며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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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대전] 박병규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의 박인혁이 더 성숙한 모습을 약속했다. 특히 그는 이민성 감독의 적절한 부담감이 자신을 더 성장시켰다고 했다.

대전은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에서 박인혁, 파투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대전은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선제골을 넣은 박인혁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2경기 연속 출전했지만 이민성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라운드 전남전에서 다시 기회를 잡으며 눈도장을 찍었고 경남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전 박인혁에 대해 “높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연습 경기에서 움직임과 결정력이 좋았다”라며 기대했다. 그리고 그의 예상은 정확했다. 박인혁은 전반 6분 만에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어 승부를 유리한 흐름으로 끌고 왔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연습을 통해 선수의 가능성을 보았고 우리가 중요시하는 많은 활동량, 적극적인 수비 가담에 고맙다. 그리고 골까지 넣어주어서 선수와 내가 모두 부담을 덜었다. 앞으로 한 게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충분한 능력과 재능을 지니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시즌 첫 골을 터트린 박인혁은 “홈 3연전의 첫 경기였고 선수들도 열심히 뛰어 주었다. 교체된 후 벤치에서 경기를 보는데 열심히 해주는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컸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했다.

기뻐야 할 득점 이후 복잡미묘했던 감정이 보였다. 그는 지난 시즌 사건사고는 물론, 경기 중 과도한 승부욕 분출로 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며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다. 이에 이민성 감독은 선수와의 밀당을 통해 올바른 성장에 초점을 두었다.

박인혁은 “팬들에게 보답하려면 단순히 득점 숫자로만 말할 수 없다. (득점 후) 팬들을 생각하니 울컥했다. 더 많은 득점으로 보답하고 싶다. 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얌전하게 축구만 하고 불필요한 것을 자제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민성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그동안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감독님이 적절한 부담감을 주었고 열심히 노력한 끝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며 공을 돌렸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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