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16m 강풍에 비까지'..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차질

양영전 2021. 4. 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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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 기준 제주공항을 기점으로 운항 예정이던 495편(출발 247·도착 248) 가운데 4편(출발 3· 도착 1)이 결항하고, 41편(출발 21·도착 20)이 지연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제주도는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이어질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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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급변풍 특보 발효..4편 결항·41편 지연
모슬포·가파도 항로 지나는 여객선도 통제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항공기 한대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비바람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 기준 제주공항을 기점으로 운항 예정이던 495편(출발 247·도착 248) 가운데 4편(출발 3· 도착 1)이 결항하고, 41편(출발 21·도착 20)이 지연됐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이륙과 착륙 양방향 모두에 급변풍 특보가 내려졌다.

급변풍은 풍속과 풍향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난기류를 의미하며, 주로 강한 전선이 이동하거나 산지 주변의 기단이 갑자기 변화할 때 발생한다.

제주를 잇는 여객선도 일부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55분 기준 모슬포와 가파도 항로를 지나는 배편이 통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남부와 동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산지에는 시간당 20㎜ 내외의 제법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 남부와 동부에도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오고 있다.

주요 지점별 강수량 현황(12일 오전 0~10시)을 보면, 삼각봉 50.0㎜, 진달래밭 40.0㎜, 제주 1.4㎜, 대흘 9.0㎜, 서귀포 10.4㎜, 성산 2.0㎜, 가시리 11.0㎜, 고산 5.4㎜ 가파도 12.5㎜ 등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 전역에서 초속 10~16m의 바람이 불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도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지점 일 최대순간풍속은 삼각봉 초속 25.0m, 어리목 20.2m, 윗세오름 19.1m, 진달래밭 19.0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제주도는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이어질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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