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인글로벌, 스포티즌 인수 합병..피플 매니지먼트 확장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2021. 4. 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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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국내 대표 PR 컨설팅 그룹 프레인글로벌(대표 여준영·김동욱)이 스포츠 마케팅 기업 스포티즌(대표 심찬구·김평기)의 스포츠 에이전시 사업 부문을 인수·합병했다.

프레인글로벌은 설립된 지 21년 된 아시아권 7위 국내 1위 PR 회사다. 피플 매니지먼트 부문의 ‘프레인TPC’, PR전략 연구소 ‘프레인앤리’, IR 전문 PR회사 ‘프레인키웨스트’, 뮤지컬 공연 음반 전문 레이블 ‘포트럭’ 등 8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SK 등 국내 굴지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교황방한, 남북정상회담, 한·아세안 정상 회담 등 국가의 중요한 행사를 수행한 바 있다. 또한 피플 매니지먼트 부문의 프레인TPC에는 배우 류승룡과 오정세, 이세영, 이준 등이 소속돼 있다.

스포티즌은 스포츠 마케팅과 이벤트, 선수 매니지먼트 등을 전문으로 하는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기업으로 설립한지 21년이 됐다. SK텔레콤 오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등 한국프로골프(K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다수를 기획·운영하고 있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국내 마케팅과 홍보 및 국내 유일의 PGA 투어 대회인 THE CJ CUP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다. 올림픽 타임 키핑 파트너인 오메가와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 등의 VVIP 마케팅을 장기간 도맡아 하고 있으며, 동계올림픽 스노우보드 은메달 리스트인 ‘배추보이’ 이상호를 키워냈다. 또한, 이정민, 정연주, 허다빈, 김재희 등 KLPGA 선수와 여자 테니스 유망주인 박소현, 구연우 등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그오브레전드의 국내 프랜차이즈인 LCK의 마스터 에이전시로 선정되면서 E스포츠 분야까지 진출하였고, 골프용품·의류 브랜드인 PXG와 같은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의 디지털 마케팅, 광고 부문에도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프레인글로벌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전문적인 스포츠 마케팅 영역까지 확장된 범위에서 더욱 다양한 IMC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두 회사의 공통분모인 피플 매니지먼트 분야는 배우, 가수, 클래식, 스포츠 스타 등 전 영역을 망라할 수 있게 됐다. 프레인글로벌에 합병되는 스포츠 에이전시 사업 부문은 ‘스포티즌’ 브랜드로 계속 서비스할 예정이다.

프레인글로벌 김동욱 사장은 “비즈니스의 영역이 무한으로 섞이고 확장되는 시기에 스포티즌과의 합병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약이자 에볼루션”이라며 “프레인은 물론 스포티즌 고객에게 더 나은 성과와 가치를 안겨주는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 에이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스포티즌 김평기 대표는 “프레인글로벌을 만나 최상의 하모니를 이루었다고 자평한다. 냉철하고 현명한 머리와 뜨겁고 열정적인 심장이 만나서 양사의 고객들에게 탁월함과 진정성을 겸비한 서비스를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프레인글로벌의 스포티즌 인수·합병은 현금 거래 및 주식 교환 방식을 병행해 진행되며 인수 금액은120억 원으로 알려졌다. 스포티즌이 운영하는 전문선수 트레이닝센터 엑시온(XION)과 아카데미 사업분야 등은 이번 인수·합병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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