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내일 국무회의서 文대통령 화상으로 만난다..비판 목소리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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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은 청와대, 오세훈은 정부서울청사에 자리박원순, 첫 국무회의서 "국민의 소통·변화 간절함 느껴"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1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다만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오 시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참석하기 때문에 직접 얼굴을 맞대지는 않는다.
오 시장이 국무회의 참석자 중 유일한 야당 인사로서 문재인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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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은 청와대, 오세훈은 정부서울청사에 자리
박원순, 첫 국무회의서 "국민의 소통·변화 간절함 느껴"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1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다만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오 시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참석하기 때문에 직접 얼굴을 맞대지는 않는다. 오 시장이 국무회의 참석자 중 유일한 야당 인사로서 문재인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국무회의는 청와대, 정부서울청사, 정부세종청사 3곳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오 시장은 정부서울청사에 자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그동안 화상 국무회의를 개최해왔다.
서울시장은 국무위원이 아니지만, 국무회의 규정에 따라 대통령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청와대 정책실장, 국무조정실장 등과 함께 회의에 배석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무회의에 야당 인사가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은 취임 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역 대책과 관련해 이견을 드러내 온 만큼, 국무회의에서 어떤 발언을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전에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국무회의에서 야당 인사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 박 전 시장은 보궐선거로 서울시장에 당선된 후 처음으로 열린 2011년 11월 1일 국무회의에 참석해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 소통과 변화에 대한 간절함을 느끼게 됐다"면서 "국정에도 이런 소망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명박 정부를 향한 비판으로 해석됐다. 다만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떠나 두 사람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 전 시장은 일주일 뒤인 같은 달 8일 이 전 대통령과 국무회의에서 처음 만났다. 이 전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앞서 환담에서 박 전 시장에게 반갑게 악수를 한 뒤 "내가 서울시장 때 많이 협조했다"고 인사를 건네자, 박 시장은 웃으며 "그때는 자주 뵈었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나도 김대중 전 대통령 때는 국무회의에 참석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5년간은 참석하지 못했다"며 박 시장의 국무회의 참석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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