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gue1] 황의조, 11골만큼 의미 있는 PK키커

류청 2021. 4. 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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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지롱댕드보르도에서 완벽하게 인정 받았다.

4경기 연속골(5골)을 터뜨리며 시즌 11호골을 기록했고, 무엇보다 2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찼다.

4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었고, 2021년 기준으로는 9골로 킬리앙 음바페(13골, 파리생제르맹)에 이어 2위다.

황의조는 경기당 슈팅이 11.2회(리그 13위)이고 경기당 유효슈팅이 3.7회(16위) 밖에 안되는 팀에서 11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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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류청]

황의조는 지롱댕드보르도에서 완벽하게 인정 받았다. 4경기 연속골(5골)을 터뜨리며 시즌 11호골을 기록했고, 무엇보다 2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찼다.

지롱댕드보르도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새벽 프랑스 생테티엔에 있는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생테티엔과 한 ‘2020-21 프랑스 리그앙’ 32라운드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전반 9분만에 황의조가 선제골을 뽑았으나 4골을 내주며 3연패를 당했다. 보르도는 현재 리그 15위다. 강등권인 18위 님과 승점 차이는 6점이다.

팀은 패했으나 황의조는 순항 중이다. 유럽 진출 2시즌만에 10골을 넘겼다. 최근 분위기가 매우 좋다. 4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었고, 2021년 기준으로는 9골로 킬리앙 음바페(13골, 파리생제르맹)에 이어 2위다. 1골만 더 넣으면 박주영이 2010-11시즌 AS모나코 시절 터뜨렸던 12골 기록과 동률이다. 이 기록은 리그앙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페널티킥을 2경기 연속 전담한 것도 주목해야 한다. 황의조는 지난 라운드 스트라스부르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었다. 장 루이 가세 감독은 9골이었던 황의조에게 10번째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당시 황의조는 골을 넣은 뒤 아템 벤 아르파 등을 두드리며 고마움을 표하는 듯한 몸짓을 보이기도 했다.


각 팀마다 정책이 조금씩 다르지만, 페널티킥은 팀 내에서 득점력이 가장 높거나 킥이 가장 정확한 선수가 찬다. 팀 내에 득점력이 좋은 선수가 많으면 페널티킥을 누가 차느냐를 두고 다툼이 벌어지는 이유도 여기 있다. 파리생제르맹에서는 네이마르가 주로 페널티킥을 차고, 네이마르가 없으면 음바페가 나선다. 위삼 벤 예데르(AS모나코)는 페널티킥으로 9골을 넣었다.

프랑스 대표팀 수석코치 경력이 있는 가세 감독은 부임 이후에 자신이 잘 아는 프랑스 선수 위주로 팀을 꾸렸다. 황의조를 측면에 배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황의조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걸 파악한 뒤로는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고, 최근에는 페널티킥까지 맡기고 있다. 황의조는 이 자리를 스스로 얻어냈다.

팀 성적은 좋지 않으나 황의조는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황의조는 경기당 슈팅이 11.2회(리그 13위)이고 경기당 유효슈팅이 3.7회(16위) 밖에 안되는 팀에서 11골을 뽑았다. 황의조는 경기당 슈팅 2.2회를 날렸다. 팀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잡아 가장 많은 골로 연결시키고 있다. 10골 이상 터뜨린 선수 16명 중에서 경기당 나쁜 컨트롤도 1.7회(최소 공동 2위)에 불과하다.

황의조는 지난 5시즌 동안 팀 내 최다득점 랭킹에서도 2위다. 2015-16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보르도에서 리그 10골 이상 터뜨린 선수는 단 3명 뿐이다. 2018-19시즌 프랑수아 카마노(10골), 2017-18시즌 말콩(12골), 2015-16시즌 셰이크 디아바테(10골)만이 10골 이상 넣었다. 최근 기세라면 말콩을 넘는 건 시간문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편견을 극복한 황의조는 프랑스 무대에서도 계속해서 승승장구 중이다. 골 넣는 기술만은 리그 최정상급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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