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건교사 등 AZ 접종 재개..보육교사 의무검사 시작

특수교육·보육 종사자 등 30세 이상 2524명
보육교사 등 5500여명 월 1회 의무검사 시작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지역 특수교육·보육 종사자와 보건교사 등에 대해 연기됐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예방 접종이 12일부터 재개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특수교육·보육 종사자와 보건교사, 장애인시설·교정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중 30세 이상 접종 동의자 총 2524명에 대한 AZ 백신 예방 접종을 재개한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에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권고에 따라 30세 미만(1992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을 제외하고 잠정 연기·보류됐던 일부 대상자에 대한 AZ 백신 접종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에 따른 조치다.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한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 기관 등의 60세 미만 접종 대상자도 이날부터 다시 접종을 시작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이미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연령과 관계없이 2차 접종도 AZ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월 1회 코로나19 선제 검사(PCR) 의무화 방침에 따라 제주에서도 이날부터 5500여명의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평일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 사이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해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 추이를 지켜보며 월 1회 의무 검사 중단 시점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이날 열린 주간기획조정회의에서 “특수교육·보건교사 등에 대해 재개되는 백신 접종 과정을 면밀히 확인하기 바란다”며 “백신 접종에 대한 활발한 참여가 집단 면역 형성을 앞당길 것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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