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유치원 교사 절반, 학급당 학생 수 21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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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의 절반 가까이가 담당하는 학급의 학생 수가 21명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달 17~20일 전국 유치원 교사 3895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362명(36.9%)이 담당 학급의 학생 수가 21~25명이라고 응답했다.
담당 학급의 학생 수가 26명이 넘는다고 응답한 교사도 458명(12.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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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학급당 학생 수 14명 상한 법제화에 99.9% 동의"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유치원 교사의 절반 가까이가 담당하는 학급의 학생 수가 21명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달 17~20일 전국 유치원 교사 3895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362명(36.9%)이 담당 학급의 학생 수가 21~25명이라고 응답했다.
담당 학급의 학생 수가 26명이 넘는다고 응답한 교사도 458명(12.4%)에 달했다. 조사에 참여한 교사 가운데 49.3%의 학급 당 학생 수가 21명을 상회하는 상황이다.
학급당 학생 수가 15~20명이라고 응답한 교사는 1158명(31.3%)으로 집계됐고, 14명 이하라고 답변한 경우는 716명(19.4%)에 그쳤다.
조사 결과 전체 교사의 87.8%는 학급당 학생 수가 '과밀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밀하지 않다'고 여기는 교사는 전체의 12.2%에 불과했다.
학급당 학생 수가 많아서 생기는 문제(복수응답 가능)로는 전체의 97.8%가 '감염병 발생 우려'를 꼽았다. '행정 업무 증가에 따른 수업 준비 시간 부족'(96.7%) '안전사고 발생률 증가'(96.5%) 등이 뒤를 이었다.
학급당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장점을 묻는 질문(복수응답 가능)에는 '유아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개별지도 수월'(64.9%)을 꼽는 교사가 가장 많았다. 이어 '유아와 교사의 상호작용 증대'(51.0%) '안전사고 발생률 감소'(46.1%) 등 순으로 이어졌다
유치원의 학급당 학생 수를 14명으로 상한하는 법안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체의 99.9%가 동의 의사를 밝혔다.
전교조는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20명, 유치원은 14명으로 학급당 학생 수 상한을 두는 법제화를 위한 입법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교조 관계자는 "유치원 교사들의 학급당 학생수 상한 법제화 요구는 초·중·고등학교 교사들보다 더 절박하다"며 "유치원 학급당 학생 수 14명 상한 법제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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