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천문학적 벌금에도 주가는 8% 급등..왜?

박형기 기자 2021. 4. 12. 1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당국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에게 반독점 위반 혐의로 천문학적 벌금을 부과했지만 12일 홍콩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가 8% 급등하고 있다.

이는 당국의 천문학적 규모의 벌금 부과로 알리바바에 대한 탄압이 끝났다고 시장은 해석하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이날 알리바바가 2015년 이후 자사 플랫폼 판매상들의 다른 온라인 플랫폼 사용을 막으면서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악용했다며 반독점 위반에 따른 과징금 180억 위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당국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에게 반독점 위반 혐의로 천문학적 벌금을 부과했지만 12일 홍콩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가 8% 급등하고 있다.

이는 당국의 천문학적 규모의 벌금 부과로 알리바바에 대한 탄압이 끝났다고 시장은 해석하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홍콩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 급등했다.

알리바바의 경영진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벌금 부과로 알리바바에 대한 조사가 끝났다”며 “다른 기술기업에 대한 조사는 진행되고 있지만 알리바바에 대한 조사는 이제 끝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10일 알리바바에 180억 위안 (약3조73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중국에서 반독점 위반에 따른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대이며, 2019년 알리바바 매출의 4%에 해당한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이날 알리바바가 2015년 이후 자사 플랫폼 판매상들의 다른 온라인 플랫폼 사용을 막으면서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악용했다며 반독점 위반에 따른 과징금 180억 위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공식 웨이보 계정에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을 "수용했다"며 관리총국의 판결을 확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지난 12월 규제당국이 알리바바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이래 13% 하락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