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카드 승인액 극적 증가..경기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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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들어 카드승인액이 극적으로 늘었다.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020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12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한카드로부터 받은 3월 카드 승인액(신한카드 기준)은 13조5072억원으로 전년동월(2020년 3월) 대비 16.55% 증가했다.
2020년 12월 온라인 승인액은 2조23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8.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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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승인액 증가가 '결정적'
4차 대유행 시 다시 침체될 수도 있어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3월 들어 카드승인액이 극적으로 늘었다.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020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해 침체에 따른 기저 효과일 수 있지만 경기 회복의 조짐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한카드로부터 받은 3월 카드 승인액(신한카드 기준)은 13조5072억원으로 전년동월(2020년 3월) 대비 16.55% 증가했다. 2월 증가율이 4.8%였고, 1월 증가율이 마이너스(-) 3.7%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증가폭 이다.
사실 신한카드의 온라인 승인액은 꾸준한 두자리 수 증가를 보여왔다. 2020년 12월 온라인 승인액은 2조23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8.56% 증가했다. 2020년 1월 증가율은 전년동월 대비 26.2%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3월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모두 고르게 증가했다. 2021년 3월 온라인 승인액은 2조2341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9.9% 증가했고 오프라인 승인액은 같은 기간 15.91% 커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두 가지 해석을 하고 있다. 하나는 2020년 3월 대비 기저효과다. 2020년 3월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시작되던 때다. 3월에만 전체 카드사용액이 3.6% 감소했다. 온라인 승인액 증가율은 21.3%를 유지하며 선방했지만 오프라인 승인액은 전년동월 대비 7.2% 감소했다.
두번째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오는 나들이, 코로나19 백신 효과에 따른 경기회복 심리다. 줄곧 감소세에 있던 오프라인 승인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에 다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 회복세에 있던 경기 심리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3차 유행 때 오프라인 카드 승인액은 감소하는 모습을 뚜렷하게 보였다”면서 “이번에도 되풀이되지 않도록 방역 관리가 철저히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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