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영국, 북아일랜드 무역규칙 합의할 듯.."벨파스트 긴장 완화"

이혜원 2021. 4. 12. 1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이후 북아일랜드에 무역규칙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EU의 한 외교관은 "조만간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브렉시트 집행위원장과 데이비드 프로스트 영국 외무장관이 만나는 회담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대화의 진전은 영국의 확고한 약속과, 브렉시트 탈퇴 협정에 대한 불확실한 지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벨파스트=AP/뉴시스]7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서부 라나크웨이에 있는 평화의 벽 주변에서 연방주의자와 민족주의자들이 충돌하고 있다. 평화의 벽은 이들의 충돌을 막기 위해 북아일랜드 곳곳에 설치된 장벽이다. 이번 충돌은 브렉시트로 영국 본토와 북아일랜드 간 '무역장벽'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연방주의자 사이에서 커지면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1.04.08.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이후 북아일랜드에 무역규칙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같은 진전은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거리에서 발생한 폭력시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FT에 따르면 양측 관계자들은 최근 며칠간 집중적으로 만나 북아일랜드 의정서를 어떻게 이행할 지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EU의 한 외교관은 "조만간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브렉시트 집행위원장과 데이비드 프로스트 영국 외무장관이 만나는 회담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대화의 진전은 영국의 확고한 약속과, 브렉시트 탈퇴 협정에 대한 불확실한 지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EU 외교관과 관리들은 영국이 북아일랜드 의정서 이행을 위한 기술회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논의는 북아일랜드의 폭력시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시위는 이 협정이 북아일랜드를 영국 나머지 지역들과 다르게 취급하는 것에 대한 공동체 내부의 분노로 인해 촉발됐다. 경찰이 6년 만에 물대포를 배치하는 등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브렉시트 당시 EU와 영국은 아일랜드 섬의 무역을 원활히 하기 위해 아일랜드 해 하류에 무역 경계선을 두었다. 북아일랜드 의정서는 영국에서 북아일랜드로 들어오는 물품에 대한 세관 및 식품 안전 검사를 요구한다.

관계자들은 EU-영국이 현재 진행 중인 이 의정서의 이행에 관한 협의는 철강과 의약품의 무역에서부터 식품 안전 기준의 감시, 발전소 전구의 잔류 토양 처리 방법, 국경 검문소 건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실무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