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모임 정례화.."갈등 부각 말고 어떻게 반성하는지 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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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초선 의원들은 1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한 당내 이견에 집중하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당을 쇄신할지에 대해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는 이날 오전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초선의원 모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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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권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초선 의원들은 1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한 당내 이견에 집중하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당을 쇄신할지에 대해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는 이날 오전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초선의원 모임을 했다. 모임에는 40여명의 의원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장철민 의원은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조 전 장관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에 집중하지 말고 우리가 왜 반성하고 어떻게 반성하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집중해달라"며 "그것이 정말 당을 위해, 앞으로 좋은 정치를 위해 훨씬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조 전 장관 사태를 언급한 초선 의원들에게 강성 지지자들의 비판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 "당원들도 의사를 갖고 있는데 그 부분에 당연히 말씀하실 수 있다"며 "그게(의견들이) 잘 모아지고 좋은 정치로 나아가냐의 문제인 것이지, 갈등의 요소를 자꾸 (부각) 하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강성 당원들의 뜻대로 당이 움직이면 대선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냐'는 질문에 장 의원은 "그 문제에 대해 제발 집중하지 말아달라"며 "우리가 가진 여러가지 생각들에 대해 각자 역할을 찾아가고 그런 것들 (의견을) 모아가는 것이 정치"이라고 설명했다.
'선거 패배에 책임있는 사람들은 당내 선거에 나오지 말라는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도 "갈등 조장으로 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며 "(선거 패배를) 특정인, 특정 그룹의 책임으로 몰아가면서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한준호 의원도 "어떤 내용을 당 쇄신을 위해 전달할까, 패배요인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논의를 주로 했다"며 "당의 방향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보다는 다양성을 빠뜨리고 가는 것 아니냐, 무엇을 담을 것이냐(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선 81명이 다 할 수는(목소리를 낼 수는) 없으니 운영위를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10명 정도의 운영위를 구성해 (모임에서 나온 의견을) 당 대표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토론해보자"고 설명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앞으로 모임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또 이날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오후에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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