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판정 논란 속 PL 레전드들 "파울 아니야, 말도 안 되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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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당한 파울 장면에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레전드들은 잘못된 판정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로이 킨은 해당 장면을 본 뒤 "놀랍다. 손흥민의 상황이 파울이라면 우리는 모두 집에 가야 한다. 정말 이상하다. 손흥민 같은 선수가 경기장에 뒹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파울이 아니다"며 주심의 결정에 놀라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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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이 당한 파울 장면에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레전드들은 잘못된 판정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1-3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9점 7위에 위치했다.
지난달 15일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이날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겨줬다. 하지만 토트넘은 내리 3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 후 결과와는 별개로 손흥민이 파울을 당한 장면에 대해 논란이 이어졌다. 전반 33분, 손흥민은 맥토미니의 손에 얼굴을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카바니의 골이 터졌다. 주심은 VAR 판독 끝에 맥토미니의 파울을 선언했고, 카바니의 득점은 취소됐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쓰러진 게 파울을 당해서 그렇다는 주장과 일부로 넘어졌다는 주장이 서로 치열하게 주고받았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까지 동참해 손흥민의 파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로이 킨은 해당 장면을 본 뒤 "놀랍다. 손흥민의 상황이 파울이라면 우리는 모두 집에 가야 한다. 정말 이상하다. 손흥민 같은 선수가 경기장에 뒹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파울이 아니다"며 주심의 결정에 놀라움을 표했다.
미카 리차즈 역시 "부끄럽다. 이것은 더 이상 축구가 아니다. 경기를 망치고 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결정이다. 그것은 결코 파울이 아니다"며 킨의 주장에 공감했다.
또, 제이미 레드냅과 게리 리네커도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레드냅은 "팔을 옆으로 내리고 뛸 수 있나? 축구에서 팔은 항상 지렛대처럼 역할을 해왔다. 손흥민도 그를 잡으려고 팔을 내밀었다. 그 장면은 결코 파울이 아니다.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리네커는 "VAR이 얼마나 우스꽝스럽게 변했는지 정말 놀랍다. 많은 실수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경기의 생명을 앗아갔다. 축구를 특별하게 만드는 축하의 기쁨이 완전히 더럽혀졌다"며 비판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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