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생 전파 막으려면 교직원 접종 필요..3분기 내 완료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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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논란으로 보류됐던 보건·특수교사 등 교직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2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교육부가 교직원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보건·특수교사와 지원 인력 등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된 교직원들은 애초 지난 8일부터 AZ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AZ백신 접종 대상자 가운데 일부 '희귀 혈전증'이 나타나는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접종 계획이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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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백신 접종 일정 변동?.."논의된 바 없다"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부작용 논란으로 보류됐던 보건·특수교사 등 교직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2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교육부가 교직원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3분기까지 모든 교직원의 백신 접종이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도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2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교직원들은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아이들과 계속 밀접해서 생활하기 때문에 전파를 막기 위해 백신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며 "가급적 3분기 안에 (모든 교직원에 대한) 접종을 마치면 좋겠다는 것이 교육당국의 기본적인 입장이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보건·특수교사와 지원 인력 등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된 교직원들은 애초 지난 8일부터 AZ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AZ백신 접종 대상자 가운데 일부 '희귀 혈전증'이 나타나는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접종 계획이 보류됐다.
다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논의를 거쳐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이 위험을 능가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부터 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교직원 우선 접종도 시작하게 됐다. 단 부작용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려진 30세 미만의 경우 AZ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에 이날부터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된 교직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만 30세 미만인 1992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치원·어린이집 교직원과 초1~2 교직원, 돌봄 인력 등 2분기 내 접종 대상에 포함된 교직원과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한 접종이 추진되고 있는 고3 학생·교직원 등에 대한 백신 접종 일정과 관련해서는 백신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방역당국이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이들과 접촉이 많은 교직원이나 특히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장애학생과 함께 생활하는 교직원, 방역을 총괄하는 보건교사에 대해서는 방역당국도 2분기 접종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며 "(교직원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는 데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Z백신 부작용 논란으로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일부 차질이 발생한 데 따라 고3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접종 일정이 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질병관리청과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최근 학교·학원 등을 매개로 코로나19 확산 사례가 지속해서 보고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질병관리청에 역학조사 자료를 요청해 분석하고 이를 시·도 교육청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등 개인 방역 수칙 준수에서 부족한 부분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같이 공유하고 지킬 내용을 찾고 있다"며 "시·도 교육청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상세한 내용을 안내하고 공유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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