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 5인방 장철민 "전화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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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5명이 쓴소리를 낸 가운데 이중 1명인 장철민 의원이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항의) 문자와 전화를 통해 많이 의견을 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들은 민주당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의원으로 앞서 9일 보궐선거 참패 원인으로 '조국 사태'를 거론했다가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에게 '초선 5적' 또는 '초선족'이라는 비판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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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민주당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의원으로 앞서 9일 보궐선거 참패 원인으로 ‘조국 사태‘를 거론했다가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에게 ‘초선 5적’ 또는 ‘초선족’이라는 비판에 시달렸다.
구체적으로 “검찰개혁은 많은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이었으나 추미애-윤석열 갈등으로 국민의 공감대를 잃었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한 것은 아닌가 반성한다”며 “국민께서 사과를 요구하면 사과할 용의도 있다”는 1차 입장문을 냈다. 아울러 “재보선을 치르게 된 원인이 민주당 공직자의 성 비위 문제였음에도 당은 당헌·당규를 개정해 후보를 내고 피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사죄도 없었다”며 “선거 참패의 원인은 민주당의 착각과 오판에 있었음을 자인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입장문이 올라오자 민주당에서는 찬반논란이 크게 벌어졌고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이들 5명을 ‘초선 5적’이라 칭하며 전화번호를 온라인상에 올렸고 이들에게 항의문자들이 쏟아졌다는 전언이다.
조국 전 장관 사안에 대해서는 “지지자들께서 많이 말씀하시는 조국 장관 문제나 이런 문제들이 우리가 가장 게을렀다라고 생각했던 부분”이라며 “특히 청년들이 검찰개혁이슈에 주목했다기보다는 가진 사람들이 교육·입시에서 얻게 되는 상상할 수 없었던 기회를 갖게 되는 것과 관련 사회구조적인 불평등에 대한 분노와 박탈감을 갖는 것에 주목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이런 부분을 해결하고 찾아보고 하는 데 노력을 했어야 됐는데 ‘우리가 굉장히 게을렀구나’라는 반성이 한 가지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검찰개혁은 당이 해야 되는 일들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닌가”라며 “검찰개혁에서 중요한 것은 특수부가 가지고 있는 기득권구조, 특히 특수부가 재벌에 대한 수사권, 정치인에 대한 수사권을 바탕으로 특수부 출신 전관들을 챙겨주고 거기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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