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주기 의혹' 경찰 "이용구 휴대폰 포렌식"..통화 7000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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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부실 수사 의혹을 두 달 넘게 자체 진상조사 중인 경찰이 이 차관의 휴대폰을 확보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이 차관의 휴대폰 분석자료와 통화내역을 진상조사 확인에 필요하다고 생각해 확보했다"면서 "포렌식과 함께 통화내역에 대해서 확인 및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이 차관 사건과 관련해 포렌식을 진행한 휴대폰과 컴퓨터는 약 20대로, 총 7000여건의 통화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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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부실 수사 의혹을 두 달 넘게 자체 진상조사 중인 경찰이 이 차관의 휴대폰을 확보했다. 현재 포렌식을 마무리하고, 통화 내역 등을 확인 중이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이 차관의 휴대폰 분석자료와 통화내역을 진상조사 확인에 필요하다고 생각해 확보했다"면서 "포렌식과 함께 통화내역에 대해서 확인 및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이 차관 사건과 관련해 포렌식을 진행한 휴대폰과 컴퓨터는 약 20대로, 총 7000여건의 통화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달 확보한 이 차관의 휴대폰도 포함됐다.
장 청장은 수사가 길어진 원인에 대해 "해당 통화가 일상적인 건지 사건 관련인지 일일이 확인하다보니 예상보다 지체되고 있다"면서 "해당 수사팀도 두달째 야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의 진상조사 대상자는 50여명으로 경찰 4명이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4명 중 3명은 반부패공공수사대의 조사를 받으면서 형식적으로 입건된 것으로 직무에서 배제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건 담당자인 A씨는 관련 영상을 보고도 묵살한 것이 사실로 확인돼 현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됐고, 직무에서 배제됐다.
앞서 이 차관이 지난해 11월 술에 취한 채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이 일었다. 당시 택시기사가 사건을 담당한 A 수사관에게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줬으나, A씨가 이를 무마하고 내사종결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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