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내일부터 화학물질사업장서 '밸프스 안전 캠페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부는 오는 13일부터 3주간 전국에서 '밸프스(밸브·플랜지·스위치) 안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유역(지방)환경청, 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가 함께 전국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1만2000여곳을 대상으로 현장 작업자가 화학물질 취급 전에 밸브, 플랜지, 스위치 정상 여부를 확인하는지 점검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달 경영진과 '화학 안전 선포식'..지역 협의체 활용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환경부는 오는 13일부터 3주간 전국에서 '밸프스(밸브·플랜지·스위치) 안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유역(지방)환경청, 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가 함께 전국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1만2000여곳을 대상으로 현장 작업자가 화학물질 취급 전에 밸브, 플랜지, 스위치 정상 여부를 확인하는지 점검한다.
환경부가 지난해 이후 발생한 화학사고 93건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인 80%는 시설 관리 미흡, 작업자 안전기준 미준수 등으로 발생했다. 이 중 화학물질 취급시설 밸브, 플랜지, 스위치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지난해 10월부터 경남·울산 지역에서 시범 캠페인을 한 결과 지난해 1~9월 6건이나 발생한 화학사고가 10월부터 이달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환경 당국은 안전 캠페인의 내용을 담은 스티커와 포스터 등 홍보물 150만여장을 제작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 배포한다. 캠페인에 활용하는 스티커, 포스터, 현수막 등은 화학물질안전원 홈페이지(nics.me.go.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또 영세사업장과 화학사고 취약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기·현장 점검과 직접 방문 지도를 강화한다.
우선 사업장 내에서 근로자들이 작업 전후에 '밸·프·스' 구호를 제창하고, 개인 보호구 착용 점검, 안전절차 숙지 등을 생활화하도록 한다. 작업 전에는 안전 점검 회의를 개최한다.
무허가·불법 의심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안전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사업장을 적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달 중 생활환경정책실장 주재로 주요 기업 경영진이 참석하는 '화학 안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선포식에서는 밸프스 캠페인, 작업 전 안전 점검 회의 개최 등을 적극 홍보하고, 경영진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지역사회 차원에서 캠페인을 독려하는 '화학 안전관리 협치(거버넌스)', '화학 안전공동체' 등도 활용한다. 지역 협의체는 밸브, 플랜지 사고 사례와 원인, 안전 정보를 지역 업계에 알려 기업이 자체 점검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한다.
수원, 인천 등 18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화학 안전관리 거버넌스는 지자체-산업계-시민사회가 지역 특성에 맞는 사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운영되는 조직이다. 산업단지와 권역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계한 화학 안전공동체는 150개가 운영 중이다.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화학사고는 아차 하는 순간에 일어나므로 현장 작업자의 안전의식 제고가 사고 예방의 첫걸음"이라며 "이번 화학사고 집중 예방 캠페인은 화학물질 취급시설의 화학 사고와 인명 피해를 줄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