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의혹' 길어지는 조사.."통화내역 7000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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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사건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통화내역 7000여건을 분석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이 차관 택시기사 폭행사건 진상조사와 관련해 "이 차관 등의 휴대폰과 PC 포렌식 20여대를 완료했고 통화내역 7000여건을 일일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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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자 42명→50여명, "통화 상대 확인"
지난해 11월 단순 폭행 내사종결 의혹 일어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사건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통화내역 7000여건을 분석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이 차관 택시기사 폭행사건 진상조사와 관련해 "이 차관 등의 휴대폰과 PC 포렌식 20여대를 완료했고 통화내역 7000여건을 일일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11월6일께부터 유의미하다고 보이는 날짜의 통화를 분석 중"이라며 "일상적 대화인지 사건 관련인지 하나하나 파악해야 해서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조사 대상자는 지난번 간담회 때(지난달 15일) 말한 42명에서 50여명으로 늘어났다"며 "통화 상대방에 대해 확인할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월24일부터 이 차관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에 돌입한 바 있다.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은 그가 변호사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발생했다. 경찰은 단순 폭행을 적용한 후 택시기사가 처벌 불원서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내사종결했는데, 피해자 의사와 상관없이 공소제기를 할 수 있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담당했던 서초경찰서 A경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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