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 결과 전 제주 여행' 원천 차단 나선다.."행정명령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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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제주 여행을 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제주 방역당국이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원칙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난 후에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며 "확진자가 결과가 나오기 전 관광을 하거나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시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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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제주 여행을 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제주 방역당국이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타지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제주로 입도해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된 관광객은 총 8명이다.
최근에도 서울 강동구 확진자 A씨가 제주로 여행을 온 후 확진 통보를 받기도 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동구에서 직장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이날 저녁 제주로 들어왔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제주 여행을 왔던 A씨는 결국 다음 날인 9일 서울 강동구보건소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아 제주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월에도 서울 중랑구 확진자가 검사 결과 전에 가족 등 일행 5명과 함께 제주 여행을 왔다.
서울 중랑구 확진자 B씨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서울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제주로 입도한 후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당시 B씨와 함께 여행을 온 일행 중 1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제주도 방역당국은 섬이라는 제주지역 특성상 타지역에서의 코로나19 유입 방지 및 확산 차단을 위해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원칙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난 후에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며 “확진자가 결과가 나오기 전 관광을 하거나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시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경고했다.
임 국장은 “자가격리를 강제할 법적 근거는 없지만 제주에서는 검사 결과가 나온 후 입도할 수 있도록 강력한 행정명령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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