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민, 외국인 접촉 거주지주변·직장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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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최근 외국인이 늘면서 지역주민과 외국인의 접촉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최근 함께 생활하는 외국인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2020 증평군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960명 중 외국인과 접촉한 경험이 있는 주민은 35.7%다.
지역주민 3명 중 2명 정도는 외국인과 거의 접촉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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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84명 중 24명이 외국인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최근 외국인이 늘면서 지역주민과 외국인의 접촉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최근 함께 생활하는 외국인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이날 현재 증평의 누적 확진자는 84명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28.6%인 24명이다.
이들 외국인은 동료 외국인들 간, 또는 내국인과의 접촉에서 내외국인이 상호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평에 거주하는 등록외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 822명이다.
'2020 증평군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960명 중 외국인과 접촉한 경험이 있는 주민은 35.7%다.
외국인과의 접촉 장소는 '거주지 주변'이 55.6%로 가장 많다. '직장 또는 작업장'이 43.1%로 그 다음이다. 학교(0.7%), 기타(0.6%) 순이다.
외국인과의 관계를 보면, 주변에 외국인 주민이 있지만 직접적인 왕래는 없다(63.9%), 주변에 외국인 주민이 있고 서로 알고 지내며 인사나 대화를 나누는 편이다(28.9%), 주변의 외국인 주민과 왕래를 하며 친하게 지낸다(7.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주민 3명 중 2명 정도는 외국인과 거의 접촉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에 대해서는 긍정적(27.1%)인 인식이 부정적(13.6%)인 견해보다 높게 나타났다. '보통'이란 답변은 59.3%다.
한편 이번 사회조사는 증평군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96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24일부터 9월7일까지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4.29% 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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