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 윤호중·박완주 '양자대결'..안규백은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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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4선의 윤호중 의원과 3선의 박완주 의원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4선의 안 의원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당원동지들과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신뢰 회복과 정권재창출에 앞장서다. 지난 주말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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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민심 이반에 침묵 반성" 당 혁신론 강조
유력 후보였던 안규백 "훌륭한 분께서 이끌 것"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4선의 윤호중 의원과 3선의 박완주 의원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애초 출마가 유력시됐던 안규백 의원은 후보 등록 당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4선의 안 의원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당원동지들과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신뢰 회복과 정권재창출에 앞장서다. 지난 주말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은 훌륭한 분께서 잘 이끌어가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당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4선의 안 의원은 그간 원내대표 선거를 준비하며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며 선거는 윤 의원과 박 의원의 양자구도 대결로 흐르게 됐다.
윤 의원은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거론된다. 당 사무총장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거치며 당내 주요 역할을 맡아왔다. 윤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반성과 개혁의 시간이다. 총선 후 1년이 지난 지금 민주당의 문제에 대해 철저히 평가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라며 “이번 선거에 대해서 어느 누구보다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런 무거운 책임감 때문에 당을 새롭게 가다듬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면, 박 의원은 당내 ‘김근태(GT)계’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 당내 최다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에서 활동하며 당내 입지를 쌓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재선 의원 모임에 함께 하며 당 위기론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간 민심 이반에 침묵하고 방관했던 것을 반성한다. 저부터 변화하고 혁신하겠다”라며 “서민과 약자를 대변하여 국민으로부터 다시 신뢰받는 집권여당으로 거듭나겠다”라고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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