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태양절, 작년보다 행사규모 커져..軍 동향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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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12일 오는 4‧15 김일성 주석의 생일 '태양절' 109주년을 앞둔 북한의 동향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대부분 행사가 이뤄지지 않던 지난해보다는 행사 규모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내부에는 태양절 관련 여러 가지 축하 행사 등의 동향이 관측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서 대부분의 행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과 비교해 행사 규모가 커졌지만 통상적인 다른 해의 수준과는 비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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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박태성 숙청설..신상 변동 확인할 수 없어"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통일부가 12일 오는 4‧15 김일성 주석의 생일 '태양절' 109주년을 앞둔 북한의 동향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대부분 행사가 이뤄지지 않던 지난해보다는 행사 규모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내부에는 태양절 관련 여러 가지 축하 행사 등의 동향이 관측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서 대부분의 행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과 비교해 행사 규모가 커졌지만 통상적인 다른 해의 수준과는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통상적으로 매 5년(정주년)마다 규모 있는 행사를 해왔고, 올해는 이에 해당하지 않아 대규모 행사 준비보다는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행사 수준인 전국 단위 체육경기, 각종 문화행사, 영화상영, 부분별 성과토론회 등 다양한 축하·기념행사 등이 열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태양절 전후 군사 활동 동향에 대해 "관련 보도가 이어져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군 당국에서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통일부가 추가로 확인해서 말씀드릴 만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0일(현지시간) 민간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신포조선소에 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관 이동이 포착됐다면서 SLBM 시험발사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이 2019년 7월 공개했던 3000t급 추정 잠수함의 건조 작업을 끝낸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통일부는 북한의 최휘 전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비서)의 숙청설과, 박태성 당 비서 겸 선전선동부장의 실각설과 관련 "공개 활동이 일정기간 식별되지 않는다는 것만을 가지고 현재로서는 이들의 신상, 직위변동에 대해서 확인해드릴 만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 매체의 보도를 기준으로 볼 때 박태성과 최휘는 지난 2월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 계기 기념공연에 참석한 이후에 공개 활동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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