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양극화'.. 美 300대기업 CEO 연봉은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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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00대 기업 CEO의 평균 연봉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주식시장 활황으로 1280만 달러(약 143억6400만 원)에서 1370만 달러(153억7400만 원)로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이후 소득 양극화가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CEO 연봉체제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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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80만달러→1370만달러
주식 활황 영향…“불공평” 비판
Fed 의장 “美경제, 현재 변곡점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 최대위협”
미국 300대 기업 CEO의 평균 연봉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주식시장 활황으로 1280만 달러(약 143억6400만 원)에서 1370만 달러(153억7400만 원)로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이후 소득 양극화가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CEO 연봉체제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주주들이 일부 CEO의 2020년 연봉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는데도 주식 등의 성과보수가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CEO의 급여는 총 보상의 10% 미만이며, 성과 보수에 따른 주식 상여금과 현금 인센티브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례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CEO인 래리 핑크의 연봉은 지난해 2985만 달러로 전년보다 18% 올랐다. 기본급은 15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주식과 인센티브로 1885만 달러를 받았다. 이에 대해 일부 주주는 노동자들의 임금은 오르지 않는 가운데 CEO 급여가 급등하는 것에 대해 거부 의견을 내놓고 이사회를 압박하고 있으며, 스타벅스 등의 12개의 기업은 주주들로부터 CEO 연봉 협상안에 서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코카콜라·델타항공 등 100여 개 미국 기업은 최근 조지아주 의회를 통과한 투표권 개정법에 반발,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한 정치인들에 대한 기부 중단을 지난 10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 경제가 더 강력한 성장과 고용을 앞두고 현재 변곡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광범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강력한 재정 및 통화정책 지원이 경제회복의 이유”라면서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이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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