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강심장 증명한 드로잔' SAS, 댈러스 제압하며 5연패 탈출

신준수 2021. 4. 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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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잔의 활약에 힘입어  샌안토니오가 5연패에서 탈출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2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9-117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에 머레이가 있었다면 댈러스엔 포르징기스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보여줬다.

드로잔의 승부처 활약에 힘입어 최종 스코어는 119-117. 샌안토니오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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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드로잔의 활약에 힘입어  샌안토니오가 5연패에서 탈출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2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9-1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길었던 5연패에서 탈출했다.

연패 탈출의 선봉장은 단연 더마 드로잔이었다. 드로잔은 33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양 팀 선수들 중 가장 높은 득점을 기록했다. 디욘테 머레이도 2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영양가 높은 활약을 펼쳤다.

샌안토니오에게 막혀 연승에 실패한 댈러스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 루카 돈치치가 무려 60득점을 합작했지만, 승리와는 연이 닿지 못했다.

경기 시작부터 승부의 추는 수평을 맞췄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에만 9득점(4/7 FG 57%)을 올린 머레이가 팀을 이끌었다. 미드레인지 점프슛으로 득점의 포문을 연 머레이는 돌파와 3점슛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샌안토니오에 머레이가 있었다면 댈러스엔 포르징기스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보여줬다.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포르징기스는 자유투와 돌파 득점을 꾸준하게 기록하며 1쿼터 팀 득점의 절반에 해당하는 13득점(4/6 FG 67%)을 기록했다.

쿼터 종료 직전 야곱 퍼들의 팁인 득점으로 1쿼터 종료 스코어는 26-26.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팽팽했던 승부에 먼저 변화를 가한 쪽은 댈러스였다. 1쿼터에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포르징기스와 팀의 에이스 돈치치가 13득점을 합작하며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저조한 외곽슛 성공률(1/6)로 인해 댈러스에게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전반 종료가 3분 정도 남은 시점에서 댈러스는 최대 9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흐름을 가져오려 했다. 남은 시간 동안 퍼들, 드로잔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56-51로 댈러스가 리드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3쿼터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샌안토니오는 빠르게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약 2분여 만에 머레이의 돌파로 뒤집힌 경기는 샌안토니오가 조금씩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에 8득점으로 예열을 마친 드로잔이 3쿼터에 13점(6/11 FG 55%)을 몰아치며 폭발력을 보여줬다.

3쿼터가 끝나갈 무렵 드로잔이 미드레인지 점프슛으로 리드를 만들며 4쿼터로 향하는 듯했다. 그러나 니콜로 멜리가 코너에서 던진 3점슛이 종료 버저와 함께 림을 가르며 3쿼터 스코어는 89-88. 여전히 댈러스가 앞서갔다.

승패를 결정할 마지막 12분, 3쿼터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초반부터 샌안토니오가 역전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샌안토니오는 로니 워커 4세의 3점슛을 시작으로 머레이와 패티 밀스가 연속 3점슛을 성공하며 순식간에 8점 차까지 간격을 넓혔다.

댈러스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조쉬 리차드슨과 포르징기스, 제일런 브런슨이 3점슛 4개를 합작하며 반격에 나섰고 이는 경기 종료 직전에 결실을 맺었다. 드로잔의 연속 5득점으로 9점 차까지 벌어진 4쿼터 막판, 포르징기스의 3점슛으로 다시 점수 차를 좁혔고 도리안 핀니-스미스와 리차드슨의 연속된 득점으로 댈러스가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경기를 끝까지 끌고 온 댈러스, 허나 마지막에는 드로잔이라는 벽이 있었다. 상대가 턱밑까지 따라오자 차분하게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간격을 유지했다. 이후 돈치치의 자유투와 플로터가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자, 드로잔은 경기 종료 0.5초를 남겨두고 결정적인 스텝백 점프슛을 림에 적중시키며 강심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드로잔의 승부처 활약에 힘입어 최종 스코어는 119-117. 샌안토니오의 승리였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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