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상생방역'으로 소상공인 살린다..매뉴얼 수립

전준우 기자 2021. 4. 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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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일률적인 규제방역이 아닌 '상생방역'으로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말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을 수립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영업장의 자가진단 키트 활용을 전제로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이 시행되면,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영업시간 연장이 가능해지는 등 큰 시너지 효과와 함께 방역체계에 완전히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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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재난지원금, 종국의 해결책 되기 어려워"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다중이용시설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방향' 관련 코로나19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4.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일률적인 규제방역이 아닌 '상생방역'으로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말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을 수립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취임 후 첫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영업할 수 있도록 해 드리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32.3%가 폐업을 고려 중이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 경우 주간 매출이 45%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 시장은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종국의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며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업종·업태별 맞춤형 방역수칙을 수립하고,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사업주의 책임과 의무를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오 시장은 "매뉴얼을 준비함에 있어 각 시설별 협회, 단체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치겠다"며 "이번 주말까지 서울시 차원의 매뉴얼을 마련하고, 다음주부터 시행 방법과 시행 시기 등에 대해 중대본과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상생방역'을 위해서는 영업장의 자가진단 키트 활용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극심히 겪고 있는 매출 감소를 타개할 수 있는 활로가 될 것"이라며 "외국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자가진단 키트를 활용해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고 지속·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업장의 자가진단 키트 활용을 전제로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이 시행되면,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영업시간 연장이 가능해지는 등 큰 시너지 효과와 함께 방역체계에 완전히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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