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부채 1조3000억원 돌파..전년比 27% 증가

홍수영 기자 2021. 4. 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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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의 부채가 전년도 대비 27% 늘어 총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2020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등 세입·세출 결산의 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총 세입은 6조7892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4002억원(6.4%) 증가했다.

총 세입에서 총 세출을 차감한 결산상 잉여금은 전년보다 1246억원(18.9%) 증가했으며 이월금은 전년 대비 812억원 증가한 420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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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사 전경. © News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의 부채가 전년도 대비 27% 늘어 총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제주도는 2020회계연도 결산 결과 총 세입은 6조6892억원, 총 세출은 5조9060억원으로 잉여금 7832억원이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재무회계 결산으로 살펴본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산은 전년보다 1조1027억원이 증가한 25조4076억원이다.

부채는 전년 대비 2859억원 증가한 1조3329억원이다. 부채증가율은 27.3%로 자산 증가율 4.5%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24조747억원으로 전년 대비 8168억원(3.5%) 증가했다.

부채는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 정비 및 토지 보상 등 사회 기반시설과 주민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외부차입금과 지방채 증권 발행으로 증가했다.

제주도는 결산검사위원회 결산검사를 거쳐 다음 달 제주도의회로 결산서를 제출해 승인받을 계획이다.

2020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등 세입·세출 결산의 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총 세입은 6조7892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4002억원(6.4%) 증가했다. 당초 예산보다는 886억원(1.3%)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예산 대비 990억원 초과한 5조7422억원을 징수했으며 특별회계는 예산 대비 103억원 감소한 9470억원 세입됐다.

지방세는 레저세가 감소하고 부동산 거래가 위축됐으나 대형사업장 준공 등으로 취득세가 늘고 지방소비세율이 인상돼 전년도 대비 823억원 증가한 1조6018억원을 징수했다.

세외수입은 전년도 대비 433억원(11.1%) 증가한 4350억원을 징수했다.

예산 집행률은 89.5%를 기록했다. 총 세출은 예산현액 6조6006억원 중 5조9060억원을 집행해 전년도 대비 2756억원(4.9%) 늘었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는 1조5098억원으로 전년보다 2047억원(25.3%) 증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건분야는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인해 저년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33.4%)을 보였다. 지출액은 952억원이다.

그 외 환경 6780억원(11.5%), 농림해양수산 6113억 원(10.4%), 교통 및 물류 4545억 원(7.7%) 등이다.

총 세입에서 총 세출을 차감한 결산상 잉여금은 전년보다 1246억원(18.9%) 증가했으며 이월금은 전년 대비 812억원 증가한 4203억원이다.

결산상 잉여금에서 이월금과 보조금실제반납금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2975억원이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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