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北 신포조선소 움직임, SLBM 발사 준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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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 신포조선소에서 포착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준비 정황에 대해 "국정원 또한 정비 작업일 가능성과 (도발) 액션을 취하기 위한 가능성을 모두 주시하고 있다"며 실제 SLBM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8일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북한 SLBM 발사관(수중사출시험장비)이 신포조선소 의장구역에서 진수구역으로 옮겨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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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태양절 앞두고 SLBM 가능성 배제 못 해
국방부 "한미 공조 하에 北 동향 예의주시 중"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8일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북한 SLBM 발사관(수중사출시험장비)이 신포조선소 의장구역에서 진수구역으로 옮겨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에 필요한 장비를 정비하는 의장구역에서 약 200m 떨어진 진수구역으로 이동했으며, 국정원 또한 이같은 이동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
그러면서 하 의원은 "국정원은 미사일 발사관 이동이 정비작업일 가능성과 실제로 모종의 액션을 취하기 위한 준비작업일 가능성을 다 주시하고 있다"며 "즉 SLBM 시험 발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정부에 "한미 공조를 더욱 튼튼히 하고 북한의 SLBM 도발에 대한 대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인공위성 분석 결과 신포조선소에 있는 시험용 바지선과 미사일 발사관 이동이 포착됐다며 SLBM 시험 발사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특히 북한 최대 명절인 김일성 생일 '태양절'(4.15)을 앞두고 내부 결속 및 대외 경고 메시지 발신 차원에서 무력 도발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SLBM 시험 발사 가능성 등 북한 특이동향에 대해 "우리 군은 한미정보당국 간 긴밀한 정보 공유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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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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