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발 최저가 경쟁 뛰어든 마켓컬리, 눈덩이 적자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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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시작한 가격 경쟁이 유통가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새벽배송 업체 마켓컬리도 최저가 정책에 발을 담갔다.
마켓컬리는 채소와 과일, 수산, 정육 등 60여가지 식품을 1년 내내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EDLP(Every Day Low Price) 정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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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확대·미 증시 상장 추진중인 컬리, 최저가 경쟁에 적자폭 확대 우려도
마켓컬리는 채소와 과일, 수산, 정육 등 60여가지 식품을 1년 내내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EDLP(Every Day Low Price) 정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EDLP 정책을 적용한 '컬리 장바구니 필수템' 전용관을 운영,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기본 채소, 과일, 수산, 정육, 유제품 등 신선식품과 쌀, 김, 라면 등 인기 식품을 아우르는 약 60여 가지 상품을 온라인몰 최저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를 위해 마켓컬리는 주요 온라인 마트의 동일 제품을 매일 모니터링하며 가격대를 파악하고, 상품 판매 가격에 반영해 최저가를 책정한다.
DLP 정책의 대표적인 상품은 '김구원선생' 국내산 무농약 콩나물로 300g 기준 900원에, '종가집' 아침에on 국산통 고소한 두부 반 모는 기본 1+1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2,200원에 판매된다. 또한, 1등급 한우 국거리용 300g과 GAP 실속 사과 1.5kg는 각각 9천 원 대에 선보이고 있다.
한편 마켓컬리는 올해 상반기 중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대전 둥 비수도권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수익성이 고질적 문제로 지적된다. 컬리는 지난해 9천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지만, 매출이 성장하면서 적자도 급속히 불어나면서 지난해까지 누적 적자는 2천 700억원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미국 상장을 추진중인 마켓컬리가 최저가 경쟁을 시작한다면 적자 폭이 더욱 커져 적자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과 이마트가 무료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최저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고객을 선점하려는 출혈 경쟁이 자칫 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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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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