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공 타계, 英 왕실 분열 치유할 이상적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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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의 타계가 왕실 내 분열을 치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존 메이저 전 영국 총리가 말했다.
11일(현지시간) 메이저 전 총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필립공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왕실 가족의 분열을 치유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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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의 타계가 왕실 내 분열을 치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존 메이저 전 영국 총리가 말했다.
11일(현지시간) 메이저 전 총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필립공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왕실 가족의 분열을 치유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윌리엄과 해리 왕자 사이의 갈등이 종식되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
다이애나비가 사망할 당시 형제의 후견인 역할을 했던 메이저 전 총리는 두 형제 간 갈등에 대해 "우리가 들은 그 마찰은 빨리 사라질수록 좋다"라며 "그들은 감정을 나눴고 지금은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슬픔을 나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리 왕자는 지난달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형인 윌리엄과의 관계에 대해 "간격을 두고 있다"며 "시간이 모든 것을 치유해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가 왕실에서의 삶에 대해 폭로한 인터뷰를 두고 생전 필립공은 "미친 짓"(madness)이라고 표현하며 "좋을 게 없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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