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곽동연, 옥택연 뒤통수 칠 욕망 빌런[TV와치]

석재현 2021. 4. 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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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곽동연이 감춰둔 욕망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이는 '빈센조' 15, 16회에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불안감과 욕망, 악함을 장착한 곽동연은 '빈센조'를 통해 속내를 알 수 없는 장한서 그 자체가 돼 시청자들 몰입도를 끌어올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빈센조와 손을 잡은 장한서의 향후 행보 및 장한석을 배신할지 여부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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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석재현 기자]

'빈센조' 곽동연이 감춰둔 욕망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이와 함께 옥택연을 배신할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곽동연은 tvN '빈센조'(극본 박재범/연출 김희원)에서 바벨그룹 부회장 장한서 역을 맡고 있다. 이복형 장한석(옥택연 분)이 장준우로 신분을 감췄을 때 바지 회장 노릇을 하다가, 그가 정체를 드러내면서 부회장으로 밀려난 인물.

장한서 또한 바벨그룹 절대 악 일원이긴 하나, 항상 어딘가 불안해 보였다. 사이코패스 장한석이 언제 자신을 해칠지 모른다는 공포감 때문이다. 그래서 절대복종하겠다는 의미로 형을 대신해 감옥에 가겠다며 충성을 맹세하기도 했다.

한편에는 형을 제치고픈 욕망이 자라고 있다. 함께 사냥하던 장한석 뒤에서 총을 쏘는가 하면, 돼지 피를 뒤집어쓴 형을 향해 피식 비어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 그렇다. 그러면서 로펌 우상 대표 한승혁(조한철 분)과 손을 잡으며 갈라서기로 마음먹었다.

이는 '빈센조' 15, 16회에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장한서는 빈센조(송중기 분) 일행을 찾아가 "정상적으로 바벨을 경영하려고 한다. 바벨을 진짜 사랑한다"는 말로 장한석을 배신할 의도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또 가스 폭발할 뻔한 금가프라자에 119를 보내며 기요틴 파일을 없애려던 장한석의 계획을 방해했다. 이후 빈센조에게 자신이 신고했음을 밝히며 부탁을 들어달라며 요구했다. 뒤통수를 치기 위한 발톱을 드러낸 셈이다.

그러면서 장한석 앞에서는 바보 행세를 하며 자신의 속내를 꼭꼭 숨겼다. 형 앞에선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실실 웃다가, 위협하면 예전처럼 공포에 벌벌 떠는 듯한 연기로 최대한 눈 밖에 나려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장한석과 대면한 뒤 180도 달라지는 표정변화는 바벨을 차지하겠다는 권력욕을 대변했다.

이를 소화하는 곽동연의 입체적인 연기도 눈에 띈다. 허술함과 불안함, 악한 욕망을 가면 바꿔쓰듯 극명한 온도차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또 다른 빌런의 면모를 그려내고 있다. 16회 말미 최명희(김여진 분)가 딴생각을 품고 있었다고 지적하자, 이를 감추려는 생존본능 또한 인상적이었다.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불안감과 욕망, 악함을 장착한 곽동연은 '빈센조'를 통해 속내를 알 수 없는 장한서 그 자체가 돼 시청자들 몰입도를 끌어올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빈센조' 16회 엔딩에서 빈센조가 모친 오경자(윤복인 분) 죽음을 향한 피의 복수를 시작하며 장한석 일당을 총으로 위협했다. 이 때문에 빈센조와 손을 잡은 장한서의 향후 행보 및 장한석을 배신할지 여부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주 결방한 뒤인 4월 25일 방송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사진=tvN, '빈센조' 캡처)

뉴스엔 석재현 j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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