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낮은 곳에서 시작" 원내대표 불출마..윤호중·박완주 맞대결

권구용 기자 2021. 4. 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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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출마가 예상됐던 안규백 의원(4선)이 12일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가장 낮은 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신뢰 회복과 정권재창출에 앞장서겠다"라며 "이번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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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16/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출마가 예상됐던 안규백 의원(4선)이 12일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가장 낮은 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신뢰 회복과 정권재창출에 앞장서겠다"라며 "이번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후보 접수가 마감되는 원내대표 선거는 4선의 윤호중 의원과 3선의 박완주 의원 간 양자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우리 당은 커다란 민심의 파도에 직면했다. 당원들과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안규백으로서 전면에서 당의 반성과 쇄신에 앞장서고자 했다"라고 당초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고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안 의원은 그러나 "변화는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고 그래야 국민을 설득하고 당원동지를 설득할 수 있다. 지난 주말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며 불출마 뜻을 밝혔다.

한편 차기 원내사령탑은 13일과 15일 두 차례 합동토론회를 거쳐 오는 16일 의원들이 참석하는 선거에서 선출된다.

출마가 예상되는 윤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지내고,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김태년 전 원내대표에 출마를 양보한 바 있는 '친문'으로 분류된다.

박 의원은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는 범진보세력으로, 수석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 등의 경험으로 당내 소통에 능하다는 평을 받는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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