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다크모드', 눈 건강에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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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대부분 흰색 배경에 검은색 텍스트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다크모드(Dark mode) 혹은 야간모드로 설정하면
어두운 배경에 흰색 텍스트로 바꿀 수 있다.
이때 다크모드를 사용하면 블루라이트 노출을 줄여주고,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눈의 피로와 부담도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다크모드는 눈의 피로보다는 수면 리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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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대부분 흰색 배경에 검은색 텍스트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다크모드(Dark mode) 혹은 야간모드로 설정하면 어두운 배경에 흰색 텍스트로 바꿀 수 있다. 이는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크모드가 정말 일반모드보다 눈 건강에 도움이 될까?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line이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 다크모드가 블루라이트를 차단할까?
디지털 기기 화면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는 다른 빛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시간대와 상관없이 뇌에 낮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밤에 자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블루라이트에 노출되어 순환 리듬을 방해하고, 잠을 잘 시간을 알리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억제할 수 있다. 이때 다크모드를 사용하면 블루라이트 노출을 줄여주고,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눈의 피로와 부담도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국 안과학회(AAO)는 눈의 피로는 블루라이트에서 오는 것이 아닌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에 의해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까지 많은 연구에서 다크모드 및 다른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블루라이트 노출을 완화한다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다크모드는 눈의 피로보다는 수면 리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 화면의 밝기가 더 중요하다?
2019년 애플의 다크모드 설정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잠자기 전 아이패드에서 나이트 시프트(Night Shift, 애플의 다크모드)를 사용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멜라토닌 생산에서 두드러진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더 나아가, 연구 저자들은 나이트 시프트만으로는 수면 리듬을 회복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크모드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기기의 밝기 설정을 낮추는 것 또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안과학회는 다크모드를 설정하고 화면의 밝기 또한 줄여 사용할 것을 권했다.
또한, 2017년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기 전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면 스마트폰에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사용한 사람에 비해 수면 시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과도한 블루라이트 노출로 인한 질환
안구건조증, 눈의 피로, 불면증과 같은 질환은 블루라이트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이 있을 경우 다크모드와 화면의 밝기 설정을 통해 눈을 보호하고 블루라이트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우성욱 원장은 “눈의 피로는 크게 생리적 정상피로와 병적인 피로로 나뉜다”라고 말했다. 생리적 정상피로는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급성 피로로, 휴식을 취하면 금방 회복이 될 수 있다. 반면, 병적인 피로는 오랜 시간 만성적으로 누적된 피로다. 이는 휴식을 취해도 없어지지 않고 눈에 기질적 혹은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켜 나중에는 쉬더라도 피로를 느낄 수 있다.
◇ 블루라이트 줄이는 5가지 방법
1. 낮 동안에는 수분을 유지한다.
2. 스마트폰 사용 시 20분마다 최소 20초씩 휴식을 취한다.
3. 밤새도록 침실에 스마트폰을 두지 않는다.
4. 자기 전 2시간 동안 스마트폰 사용을 줄인다.
5.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안약으로 눈을 매끄럽게 한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우성욱 원장 (안과 전문의)
유희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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