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주간이용자수 1천만 돌파..판매자가 곧 구매자 '하이퍼로컬 시대' 개척

이준희 2021. 4. 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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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공동대표 김용현·김재현)이 지난달 기준 '주간이용자수(WAU)'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당근마켓에서는 전문판매업자는 활동할 수 없어, 이웃 간 양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모든 이용자가 판매자이자 구매자인 개인간 중고거래(C2C) 서비스로 이웃 간 지역 생활 커뮤니티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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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이 1000만 지역주민이 1주일에 1번 이상 서로 연결되는 '하이퍼로컬(hyper-local) 시대를 개척하고 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공동대표 김용현·김재현)이 지난달 기준 '주간이용자수(WAU)'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누적가입자수2000만, 월간이용자수(MAU) 1500만을 기록한데 이어 서비스와 이용자 간 생활 밀착도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인 WAU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당근마켓에서 1번 이상 중고물품을 판매한 이용자 수도 1000만명에 달했다. 국민 5명 중 1명은 당근마켓을 통해 자원 재사용에 동참한 셈이다. 당근마켓에서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구매자와 판매자의 교집합 비중은 93.3%로, 대부분의 이용자가 판매자와 구매자의 역할을 동시에 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마켓에서는 전문판매업자는 활동할 수 없어, 이웃 간 양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모든 이용자가 판매자이자 구매자인 개인간 중고거래(C2C) 서비스로 이웃 간 지역 생활 커뮤니티를 구현했다.

당근마켓은 전화번호 기반의 손쉬운 가입으로 고령자나 디지털 약자들도 이용 가능하도록 장벽을 낮춰 이 중고 거래 대중화를 이뤄냈다. 또 대부분의 중고사기 피해가 비대면 택배 거래에서 발생한다는 것에 착안해 직접 만나 물건을 확인하는 직거래 방식으로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설계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시민들의 좁아진 생활 반경도 지역새왈 커뮤니티 서비스 당근마켓이 급성장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작년 3월 MAU 660만명이었던 당근마켓은 불과 1년만인 지난달 1500만 MAU를 기록했다. 2015년 서비스 출시 후 5년여 간 이룬 수치를 최근 1년 간 단숨에 일궈냈다.

당근마켓은 현재 전국 6577개 지역에서 사람과 사람의 사이를 기술로 연결하고 자원 재사용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나눔과 배려 문화를 장려하고 있다.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환경과 자원 재사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용자들의 참여를 독려해온 결과 어느덧 중고 거래 판매자 1천만 시대가 열렸다”면서 “지역의 가치 있는 정보와 소식을 연결하고 생활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연결로 하이퍼로컬 시장의 선두주자로 혁신을 거듭하겠다”고 전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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