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87명..30세 이상 아스트라백신 접종 재개 [종합]

김현정 2021. 4. 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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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만에 600명대 아래로 뚝
총 115만7255명 1차 접종 완료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대기 중인 시민들.[사진제공=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87명을 기록해 엿새 만에 6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확진자수가 다소 줄긴 했지만 주말 나들이객 증가로 여전히 4차 대유행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 이날 500명대에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 여전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7명 늘어 누적 11만146명이다. 전날(614명) 보다 27명 줄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3%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587명을 나타냈다. 600명대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6일 이후 엿새 만이다. 이 기간 400명대와 500명대가 각각 1번씩 나왔다. 지난 8일 700명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이후 600명대로 내려오다가 이날 5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500명대를 기록했으나 날씨가 풀리면서 나들이객들이 많아져 여전히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를 불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560명, 해외유입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60명, 경기 173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45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46명, 대구 15명, 광주 4명, 대전 17명, 울산 31명, 세종 5명, 강원 4명, 충북 17명, 충남 16명, 전북 24명, 전남 3명, 경북 15명, 경남 15명, 제주 3명 등이다.

지난 2월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 접종을 앞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놓여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12일 접종 재개, 특수학교 종사자·만 60세 미만 약 18만명 백신 맞아


이날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다시 시작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혈전 발생 논란으로 한동안 접종이 보류·연기된 바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등 약 14만2000여명이 이날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접종이 잠정 보류됐던 만 60세 미만 3만8000여명도 백신을 다시 맞을 계획이다. 다만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실익보다 위험성이 더 높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305명이다. 지금까지 총 115만7255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됐다. 백신 별로 살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1만6780명, 화이자 백신 24만475명 등이다. 2차 신규 접종자는 이날 한 명도 없었으며, 지금까지 총 6만511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1만1626건(신규 9건)이다. 이 가운데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1만1439건(98.4%)이었다.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 26건(신규1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14건(신규0건), 사망 사례는 사망 사례 47건(신규0건)이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hj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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