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쳤던 김하성, 12일 텍사스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스포츠경향]
메이저리그 진출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12일 경기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1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진행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전날 데뷔 첫 홈런으로 2할이 됐던 시즌 타율은 23타수 4안타 0.174로 내려갔다.
김하성은 이날 3루수로 정규시즌 처음 출장했다. 샌디에이고의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는 이날 지명타자로 나왔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2루수로 유릭슨 프로파르, 유격수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나오는 새로운 내야진을 짰다.
3회초 첫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텍사스 선발 마이크 폴티네비치와 풀 카운트로 맞서다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외야 좌측으로 큰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엘리 화이트의 글러브로 들어갔다. 8회초에는 바뀐 투수 카일 코디를 만났지만 다시 유격수 뜬공이 나왔다.
정규시즌 처음 나섰던 3루 수비에서는 2회말 호세 트레비노의 타구를 정확히 포구하지 못해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큰 실수는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아드리안 모레혼이 1회말 몸에 이상을 호소하며 교체되는 갑작스러운 악재에서도 텍사스에 2-0으로 이겼다. 긴급 투입된 불펜요원 크레이그 스태먼이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등 6명의 불펜투수가 텍사스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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