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야드 짤순이' 마쓰야마, 우승 원동력은 '쇼트게임+퍼팅+정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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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보다는 정확한 쇼트 게임'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475야드)에서 막을 내린 제85회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우승 방정식이다.
마쓰야마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말대로 시종일관 긴장의 연속이었던 마지막 라운드서도 쇼트 게임은 예외없이 빛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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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475야드)에서 막을 내린 제85회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우승 방정식이다. 마쓰야마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쓰야마의 이번 대회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88.12야드다. 컷을 통과한 54명 중 47위다. 이 부문 1위를 기록한 카메론 챔프(미국·323.88야드)와는 무려 35.76야드나 덜 보냈다. 그렇다고 정확성이 높은 것도 아니었다. 마쓰야마가 이번 대회서 기록한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평균 64%, 토너먼트 평균인 68% 보다 낮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승은 그의 몫이었다. 그린 주변에서 신기에 가까울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쇼트 게임 능력과 발군의 퍼팅 때문에 가능했다. 자신의 말대로 시종일관 긴장의 연속이었던 마지막 라운드서도 쇼트 게임은 예외없이 빛을 발휘했다.
1번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2번홀(파5)에서 벙커샷을 홀컵에 가깝게 붙여 버디로 만회했다. 8번홀(파5)에서는 그린 주변 내리막 14야드 지점서 세 번째 어프로치샷을 핀에 가깝게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94야드 지점서 핀 1m 지점에 붙인 9번홀(파4) 두 번째샷도 일품이었다.
퍼트는 더 발군이었다. 마쓰야마가 나흘간 기록한 온그린시 평균 퍼트수는 1.58타였다. 노보기 경기를 했던 3R 때는 1.39타로 더 낮았다. 3퍼트는 1~4라운드 각각 1개씩 총 4차례 밖에 없었다. 스피드가 너무 빨라 '유리알'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오거스타의 그린을 철저히 유린한 셈이다.
보기 이상의 스코어가 없다는 것도 우승 원동력이다. 강한 정신력으로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마쓰야마는 나흘간 보기 9개를 범했지만 이글 3개와 버디 16개를 잡았다. 반면 3타 차이로 공동 3위에 입상한 조던 스피스와 잰더 셔플레(미국)는 나란히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범했다. 특히 셔플레는 그것이 마지막날 나온 게 뼈아팠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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