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SUE] 홈경기에 '호텔'까지 제공한 대전, 보답한 이민성 감독

정지훈 기자 2021. 4. 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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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홈경기 때는 구단의 클럽하우스에서 생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대전 구단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호텔을 제공했고, 결국 홈 첫 승-선두 등극-복수 성공이라는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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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보통 홈경기 때는 구단의 클럽하우스에서 생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대전 구단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호텔을 제공했고, 결국 홈 첫 승-선두 등극-복수 성공이라는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1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에서 경남FC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홈 첫 승을 신고했고, 승점 12점이 되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또한, 대전은 지난 시즌 아픔을 씻어내며 경남에 복수했다.

대전은 이번 승리로 많은 것을 얻었다. 최근 원정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를 탄 대전이 홈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고, 서울 이랜드를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여기에 지난 시즌 중요한 순간마다 발목을 잡았던 경남에 짜릿한 복수에 성공했다.

최상의 결과였다. 이 뒤에는 대전 구단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보통 홈경기 때는 구단의 클럽하우스에서 합숙을 하며 경기를 준비하지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편히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호텔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구단의 작은 배려였다. 이민성 감독도 고마움을 전했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홈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꼭 승리를 안겨주자고 말을했다.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기대에 부응한 것 같다. 구단에서도 도움을 많이 주셨다. 원래는 클럽하우스에서 합숙을 하는데, 구단에서 호텔까지 제공해주셨다. 고맙게 생각한다. 승점 3점을 따냈기 때문에 보답을 한 것 같다"며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대전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코로나 규정으로 인해 육성 응원은 할 수 없었지만 팬들은 박수 응원을 통해 경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1371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전 좌석이 매진되기도 했다. 코로나 재확산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정원의 10%만 입장할 수 있었지만 경기장의 분위기는 충분히 뜨거웠고, 대전 팬들은 뜨거운 박수 응원으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사진제공=대전하나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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