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정신 부르는 다이내믹한 코스.. 골프 고수들의 성지 '남춘천CC'

2021. 4. 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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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 코스와 챌린지 코스까지 골퍼들의 승부욕 자극하는 코스 구성
사진 : 남춘천CC
춘천 금병산과 방아산 사이에 위치한 남춘천컨트리클럽(이하 남춘천CC)은 역동적인 코스 배치로 골프 고수들에게 다이나믹한 즐거움을 주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35만5,372㎡(41만 평) 부지에 18홀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빅토리와 챌린지 두 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비교적 편안한 코스인 ‘빅토리 코스’와, 몇 개의 단으로 나뉜 입체적 굴곡의 도전적인 ‘챌린지 코스’는 골프의 묘미를 체득한 실력파 골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남춘천CC 코스의 매력은 승부욕을 부르는 긴장감에 있다. 오르막과 내리막, 긴 홀과 짧은 홀이 번갈아 배치되어 강한 도전정신을 자극하며 장타와 정교함, 그린에서 볼을 세우고 굴리는 기술력과 상상력까지 요구한다. 언덕이나 굴곡이 많은 만큼 전략은 필수. 전체적으로 그린도 크고 핀 위치마다 난이도가 달라져 한 코스에 익숙해지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남춘천CC는 다른 코스와의 비교를 거부한다는 포부를 담아 ‘절대코스’를 표방하고 있다. 코스 디자이너 송호 씨는 변별력 높은 코스를 설계하기 위해 코스 전체 길이를 넉넉하게(7,450야드) 확보하고 홀마다의 독립성과 역할을 부여했다. 그리고 샷 밸류와 난도를 한껏 높여 설계했다.

이는 쉬운 코스로는 실력차를 가려낼 수 없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실제로 골프 코스를 평가하는 전문 기관들은 ‘난도(Resistance to Score)’를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남춘천CC의 난이도와 관련하여 “프로선수들은 남춘천을 어려운 코스라고 느끼며, 메이저급 프로 토너먼트 세팅도 가능하다”라며, “80대 중반 또는 그 이하로 치는 분들은 칠수록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이며, 누구나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설계를 적용했다”라고 설명했다.

변별력 있는 코스만큼이나 특화된 것이 남춘천CC의 식음 파트다. 지난달 27일 리뉴얼된 스타트하우스는 유럽 펍 느낌의 모던한 감성이 눈길을 끈다. 폴딩도어 너머 연습 그린과 탁 트인 골프장 전경을 감상하며 조리장의 수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스타트하우스 시그니처 메뉴인 ‘맥주공장 안주창고’는 직접 손질하고 밑간 작업까지 한 핸드메이드 옛날 통닭이다. 동반자를 위한 선물로는 춘천의 명물인 춘천닭갈비 선물세트도 인기를 얻고 있다.

남춘천CC 관계자는 “매번 새로운 짜릿함을 선사하는 남춘천CC의 코스는 골프 실력을 높이기에도 적격인 만큼 절대 고수들만 모이는 어렵지만 재미있는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리뉴얼 오픈한 스타트하우스의 시그니처 메뉴, 품격 있는 미술 작품 등이 골퍼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춘천CC는 양양고속화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이동시간이 한층 단축됐다. 골프장까지 서울 강동구 기준 45분이 소요된다.

[디지털콘텐츠국 최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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