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시 가호동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 '청신호'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2021. 4. 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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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복지상담은 '진주복지톡(TALK)'으로
진주시 2021년 진주형 2차·희망근로 일자리 780명 모집

(시사저널=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경남 진주시의 가호동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부내륙고속철도 개통,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등의 여건 변화로 대한민국 남·중부의 100만 생활권 교통중심지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진주시에 따르면,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은 진주시 가좌동 8만6727㎡ 부지에 2296억원을 투입하여 2025년 건축 공사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업시행자 지정 완료 후 현재 75%의 보상협의가 완료되어 4월부터 시작한 지반 조사 및 문화재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이며, 7월경 본격 부지조성에 들어간다.

반발도 만만치 않다. 청과‧장대‧중앙‧서부‧천전시장의 상인 등으로 구성된 버스터미널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터미널 이전 중단을 요구하는 5만여 명의 시민 서명 명부를 지난 6일 진주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원도심 공동화와 상권 파탄, 생존권 파괴, 교통 체증 유발 등을 염려하는 차원에서 이전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나서 시민 5만여 명의 서명부를 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지역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 중으로, 터미널 이전으로 인한 도심 공동화 해소를 위해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기존 주변 지역 상권 피해와 원도심 공동화,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터미널 주변지역 상생발전 용역'을 착수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진주시 가호동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 부지 © 진주시

이제부터 복지상담은 '진주복지톡(TALK)'으로

진주시가 지난해 3월부터 운영 중인 '진주 복지콜센터'에서 전화상담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한 1 대 1 채팅 상담으로 각종 복지정보를 제공하는 '진주복지톡(TALK)' 이용자가 늘고 있다. 복지상담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진주복지톡을 통해 지난 1분기 동안 제공된 정보 건수는 총 95건으로 기초생활보장, 장애인복지, 아동복지 등 복지 정보뿐만 아니라 긴급재난지원금, 일자리 정보 등 시민들이 알고 싶은 소식을 신속하고 정기적으로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주복지톡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상담 증가와 젊은층의 SNS 사용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톡 채널에 '진주복지톡'을 검색한 뒤 친구 추가 후 1 대 1 상담을 요청하면 일과시간 동안 사회복지전담 공무원과 상담을 할 수 있으며, 애로사항이나 궁금증에 대해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채팅상담은 물론 주 1회 새로운 복지정보를 받아 볼 수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 대한 신고도 가능하다.

진주시 관계자는 "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이 많다. 삶이 힘들거나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알고 있으면 즉시 진주복지콜센터에 전화(754-1001)하거나 진주복지톡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주시, 진주형 2차·희망근로 일자리 780명 모집

진주시는 진주형 2차 및 희망근로 일자리 대상자 780명을 모집한다. 지난 1월 1000여 명에게 진주형 공공일자리를 제공한 데 이어 코로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업 취약계층 시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지원과 코로나19 백신접종 지원, 생활방역 등을 위해 41억원을 투입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12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번 공공일자리사업은 ▲백신예방접종 지원에 89명 ▲전통시장, 버스터미널 등 공공이용시설, 보건소, 읍면동 지역방역사업에 338명 ▲깨끗한 환경조성, 공공시설물 관리, 행정지원 등에 353명 등 780명을 모집한다.

진주형 일자리사업의 모집기간은 4월 12일부터 16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사업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부터 만 64세까지의 근로 능력이 있는 자로서 취업 취약계층, 코로나19로 실직·폐업 등을 경험한 자 등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진주시민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근무기간은 5월 3일부터 수개월간으로 사업유형에 따라 다르다. 백신접종지원은  7개월, 생활방역지원은 4개월, 그 외 사업은 3개월간 근무하게 되며, 1일 근무시간은 4~6시간이다. 급여는 시간당 8720원의 임금에 교통비 및 간식비, 주휴·연차수당이 추가로 지급되며 4대 보험 의무가입이 이루어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신분증과 관련서류 등을 준비하여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단, 공공일자리사업 중복 참여자, 실업급여 수급권자, 공무원 가족, 공적연금 수령자 등은 참여가 제한된다.

진주시는 "상반기 진주형 일자리를 1000여 명에 제공해 코로나19 방역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취약계층의 생계안정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번 2차 진주형 일자리 제공으로 전 시민 백신접종 지원과 지역방역 등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안정적인 생계 보장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사업 참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홈페이지(고시/공고)를 확인하거나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진주시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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