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지다" 김종인에..안철수 "정확한 표현 아닐 듯" 신중

양소리 2021. 4. 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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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보로 자신의 측근을 추천했다는 보도에 "사실관계가 틀리다"고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토요일(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했고 여러 폭넓은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면서도 본인의 인사 추천설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가 조금 틀렸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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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측근 추천 보도에도 "사실관계 틀려"
"10일 吳 만났지만..내가 요구한 건 없다"
국민의힘과 합당 "당내 소통 필요한 상황"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최서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보로 자신의 측근을 추천했다는 보도에 "사실관계가 틀리다"고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토요일(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했고 여러 폭넓은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면서도 본인의 인사 추천설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가 조금 틀렸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오 시장이 안 대표의 측근인 김도식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과 이영훈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을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보로 추천받아 고심 중이라고 보도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 정책 공조와 관련해서도 "서울시정과 관련해 내가 뭘 요구를 하지는 않았다"며 "모두 다 오 시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요구하면 이를 상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의 합당은 "저희뿐 아니라 국민의힘도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도 의견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지 않고, 저희도 오늘부터 시·도당부터 당원의 의사를 묻는 절차를 오늘부터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이 오는 14일까지 합당과 관련한 답변을 달라고 요구한 데에 "수요일까지 국민의힘은 통일된 의견을 만들 수 있다는 건가? 그것부터 여쭙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다양한 입장이 나오고 있어 공식적인 입장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 언론은 저희(국민의당)가 주춤하다는 데 잘못된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안 대표의 '야권 승리' 발언을 놓고 "건방지다"고 평가한 데 대해서는 "정확한 표현은 그게 아니었던 듯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안 대표는 "야권의 혁신과 대통합, 정권교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그걸 부인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냐"며 "김 전 위원장이 많이 노력했다는 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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