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상풍력발전 본격화..50만 가구 1년 쓸 전기 생산

강남주 기자 2021. 4. 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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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13년간 지지부진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용유·무의·자월도 해상(300MW급)과 덕적도 해상(300MW급)에 총 600MW급 해상풍력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2008년부터 남동발전과 함께 용유‧무의‧자월도 해상에 해상풍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제도적 기반이 뒤따르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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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조감도. (전남도 제공) 2021.2.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가 13년간 지지부진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용유·무의·자월도 해상(300MW급)과 덕적도 해상(300MW급)에 총 600MW급 해상풍력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들 해상풍력발전소가 가동되면 각 1곳에서 1년간 70만MW씩, 2곳을 합쳐 총 140만MW의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인천시 50만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양이다.

시는 지난해 4월 용유·무의·자월도 해상에, 지난해 9월에는 덕적도 해상에 바람의 세기·상황을 분석하는 풍황계측기를 설치한 바 있다.

풍황계측기 설치 의무기간 1년을 채운 용유·무의·자월도 해상에선 ‘경제성이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시는 이에 따라 4월 중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5월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9월 덕적도 해상 풍황계측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경우 오는 10월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3년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2008년부터 남동발전과 함께 용유‧무의‧자월도 해상에 해상풍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제도적 기반이 뒤따르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유준호 에너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주민·어민들과 지역연계 발전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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