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現제도 안에서 '좋은재판' 실현해야"

김재환 2021. 4. 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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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이 현재의 제도 안에서 좋은 재판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법원장은 12일 오전 전국법관대표회의에 참석해 "전국법관대표회의를 운영한 지 4년째를 맞이한다"며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의결된 사항은 재판 제도와 사법행정 제도를 개선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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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법관대표회의서 모두발언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난달 4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화상으로 열린 전국법원장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3.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이 현재의 제도 안에서 좋은 재판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법원장은 12일 오전 전국법관대표회의에 참석해 "전국법관대표회의를 운영한 지 4년째를 맞이한다"며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의결된 사항은 재판 제도와 사법행정 제도를 개선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법관대표회의가 지난해까지 법관 근무평정제도 개선, 형사 전자소송 추진, 판결문 공개 확대 등 제도 개선에 관한 주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제도 안에서 좋은 재판을 구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제는 제도 개선뿐만 아니라 현재의 제도 아래에서 '좋은 재판'을 실현하는 방법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길 기대한다"며 "우리는 '좋은 재판'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것과 현재의 제도 안에서 '좋은 재판'을 실현하는 것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법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법관대표회의가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공유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제 법관대표회의는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사법행정을 실현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가 됐다"며 "법관대표회의가 '좋은 재판'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는 지혜의 창고가 되길 희망한다. 수많은 법관들의 경험과 창의적인 생각을 모은다면 '좋은 재판'을 실현하는 데 튼튼한 주춧돌이 되는 결과물이 나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법관대표회의는 새 의장단 선출을 시작으로 지난해 활동 및 추천위원과 법원행정처 등의 보고 순으로 진행된다. 관련 보고가 끝난 이후에는 법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안건을 논의한다.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탄핵과 관련된 사안이 현장에서 안건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erlea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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