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의 레벨업 골프>스피드·탄도 오른손으로 컨트롤.. 폴로스루는 높게

기자 2021. 4. 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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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서 어프로치는 그린 주변에서 홀에 골프볼을 접근시키는 샷의 용어다.

지난해 11월에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임성재의 준우승을 가능케 했던 것이 바로 어프로치 덕분이었다.

임성재는 평소에도 오른손을 잘 사용해야 어프로치를 잘할 수 있다고 얘기한 바 있다.

어프로치에서 오른손은 클럽 헤드와 아주 밀접해 오른손의 움직임이 곧 클럽헤드의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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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로치는 오른손 감각으로

골프에서 어프로치는 그린 주변에서 홀에 골프볼을 접근시키는 샷의 용어다. 지난해 11월에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임성재의 준우승을 가능케 했던 것이 바로 어프로치 덕분이었다. 임성재의 어프로치 탄도는 높고 부드러웠다. 딱딱하고 빠른 그린에서 잘 적응한 비결이며 그 결과가 고스란히 대회 성적으로 나타났다. 임성재는 그린 주변에서 샷이 자신 있다고 얘기한 바 있고 데이터에도 나타나 있다.

임성재의 어프로치 비밀은 오른손에 있다. 임성재는 평소에도 오른손을 잘 사용해야 어프로치를 잘할 수 있다고 얘기한 바 있다. 어프로치에서 오른손은 클럽 헤드와 아주 밀접해 오른손의 움직임이 곧 클럽헤드의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어프로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도했던 탄도와 스핀이 걸려야 하는데 두 가지 모두 오른손이 컨트롤 한다.

오른손의 움직임을 가장 쉽게 연습하는 방법은 사진 ①, ②처럼 어드레스를 취한 뒤 오른손에 클럽 대신 골프볼을 잡고 원하는 지점으로 던져 본다. 이 동작은 날아가는 공의 스피드와 탄도를 오른손으로 조절하는 것이다. 공을 높이 던질 때는 오른손목이 사용되고 폴로스루는 높게 움직인다. 반면 공을 낮게 던질 때는 손목이 고정되는 느낌과 낮은 폴로스루를 하게 된다. 그리고 천천히 보내고 싶으면 오른손의 스윙 아크는 커지지만, 속도는 느려지고, 공을 힘 있게 보내고 싶을 때는 짧고 빨라진다.

이처럼 오른손으로 공을 던졌을 때 느낌을 잘 생각하고 이번엔 사진 ③, ④와 같이 공 대신 클럽을 잡고 똑같이 해본다. 골프에 갓 입문한 골퍼들에게 골프볼을 높게 낮게 빠르게 천천히 던져보라고 하면 앞서 설명한 움직임이 나오게 된다. 이는 골프 스킬이 아니라 본능이고 감각에 해당한다. 어떻게 그립을 잡고 어드레스를 취할 것이며 어떠한 클럽을 사용할지는 골프의 이론적인 부분이다.

이론적인 부분도 분명 중요하지만, 쇼트게임에서는 이론적인 부분보다 감각적인 부분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임성재뿐만 아니라 많은 프로 선수는 주니어 시절에 공을 던지면서 감각적인 훈련을 많이 한다. 프로 레벨로 올라오면서 공을 던지지는 않지만, 오른손 한 손으로 공을 치는 훈련은 많이 한다. 실제 많은 투어 선수가 오른손으로 공을 쳐보고 감각을 익히고 있다.

필자는 항상 주니어 선수들과 아마추어 골퍼를 레슨할 때 오른손으로 하는 어프로치를 워밍업으로 연습하게 한다. 어프로치를 잘하기 위한 중요한 부분이며 꼭 해야 할 연습이다.

KPGA프로·PNS홀딩 소속

스윙 모델=김아인 KLPGA 프로

의류=네버마인드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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