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울산시장 사건 용두사미.. 배후 밝히려는 윤석열 핍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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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12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수사를 두고 "용두사미로 끝났다"며 "특검을 하든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지난 4월 선거 앞두고 추가 수사를 한다고 했는데 1년 가까이 지나서 겨우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만 불구속 기소로 수사를 종료했다"며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대통령의 30년 친구를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 8개 부서가 동원된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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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12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수사를 두고 "용두사미로 끝났다"며 "특검을 하든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지난 4월 선거 앞두고 추가 수사를 한다고 했는데 1년 가까이 지나서 겨우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만 불구속 기소로 수사를 종료했다"며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대통령의 30년 친구를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 8개 부서가 동원된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배후를 밝히려는 윤석열 총장과 수사팀을 해체하고 온갖 핍박을 했다"며 "덮으려고 할수록 국민이 더 의혹을 갖고 지켜볼 것이다. 정의가 죽지 않는 한 이 사건을 그대로 넘길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은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진석(50)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재판에 넘겼다. '선거 개입·하명수사' 연루 의혹을 받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 조국 전 민정수석과 이광철 민정비서관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되면서 꼬리자르기 수사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이었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연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김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서 "제가 피해자로서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을 때, 송철호 당시 변호사와 임종석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 청와대에서 만났다"며 "임 실장이 울산시장선거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물증이 있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했다"고 썼다.
김 의원은 11일에도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황운하 의원의 적반하장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의해 의도적으로 기획된 것이냐"며 "청와대 내 8개 부서가 일사불란하게 선거 공작에 나섰다는 감출 수 없는 사실을 실세 비서실장이 몰랐다는 걸 믿으라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앞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주장대로 청와대가 개입한 사건이라면 당시 비서관이었던 이진석이 무슨 권한으로 그 일의 책임자일 수가 있겠냐"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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