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전후 文 지지율 33.4% '최저'..국민의힘 39.4%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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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를 전후해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3.4%로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4월1주차(5~9일) 주간 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내린 33.4%(매우 잘함 17.4%, 잘하는 편 16.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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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6%p 오른 30.4%.. 국힘, 4주 연속 오차범위 밖 앞서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4월1주차(5~9일) 주간 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내린 33.4%(매우 잘함 17.4%, 잘하는 편 16.0%)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최저치였던 3월3주차 34.1%보다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포인트 오른 62.9%(잘못하는 편 15.4%, 매우 잘못함 47.5%)로 이전 최고치인 3월4주차 62.5%를 넘었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부정 평가 차이는 29.5%포인트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격차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 임기가 1년여 남은 시점에 여권이 재보선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것에 이런 지지율 추세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참패한 데다 지지율 하락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 등이 남은 임기 내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지지율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 아울러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현상)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39.4%로 출범 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1.6%포인트 오른 30.4%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격차는 9.0%포인트로 국민의힘이 4주 연속 오차범위(±2.0%p) 밖에서 앞서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나타낸 가운데, 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은 재보궐 선거에 따른 일시적 결집 효과로 풀이된다.
이밖에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 8.0%, 열린민주당 4.8%, 정의당 3.3%, 기본소득당 0.8%, 시대전환 0.5% 순으로 나타났으며, 무당층 10.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임의걸기(RDD) 전화면접·자동응답(ARS) 방식을 혼용해 진행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375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4명 응답을 완료해 5.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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